당신에게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음악 이야기
오프더레코드 /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

재즈에 빠진 그녀, 위나

영화 '댄싱 퀸'을 기억하시나요? 영화를 현실로 만들어 버린 1인이 있습니다. 얼마 전, 햇살
따갑던 여름. 우리의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줄 목소리를 만났습니다. 아마도 이분께 먼저
가을을 선물받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2012년 TV프로그램 'voice of Korea'에서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보사노바 스타일로 불러
심사위원 백지영님의 찬사를 받은 김민정씨를 기억하시나요? 그 주인공이 바로 오늘 오프더레코드
주인공 위나입니다. 위나는 이미 부산에서 팬층이 두터운 인디가수였다는 사실! 우연히 일본 클럽
투어에서 만난 뮤지션 친구들과의 인연으로 재즈가수 위나로 재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싱글앨범
[내 노래]도 글로벌한 앨범 작업인 만큼, 들어보시면 귀가 오강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번 촬영장소는 한강이었습니다. 햇살 따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친기색 없이 그녀의 열정은 더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촬영 내내 스텝들의 귀와 심장을 쫀득쫀득 쥐락펴락 요리하는 위나. 그녀의
목소리에 한강에 운동하시는 분들도 운동을 포기한 채 넋놓고 재즈에 퐁당~! 재즈! 어렵지~
않아요~! 이번 가을을 농밀하게 녹여줄 '재즈 퀸' 위나의 감성폭발 재즈속으로 빠질 준비 되셨나요?

Producing by
디지탈레코드 : www.digitalrecord.co.kr
디지탈레코드 필름 : www.digitalrecordfilm.co.kr
SNS : www.facebook.com/live.offtherecord





01. Logo song + 내 노래 (Live ver.)

02. 부산, 이곳에서 (Live ver.)

03. the girl from ipanema(cover곡) (Live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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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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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위나(wina)님! 오프더레코드 팬여러분께 첫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뮤지션 '위나'입니다. 예전부터 오프더레코드에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오프더레코드
를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2. 위나(wina)님이 장안의 화제였던 보이스코리아 시즌1의 김민정님이 맞으신가요?
당시 세련된 클럽풍 보사노바로 편곡된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불러 심사위원
백지영님께 극찬을 받으셨죠. 직접 편곡을 하셨나요?

아, 네, 맞습니다.
곡 선곡부터 편곡 가이드라인은 제가 잡았고요~ 보이스코리아 음악감독님이 완성해 주셨어요^^

3. 위나(wina)로 뮤지션명을 바꾸셨는데, 의미가 있나요?

네, 저는 '김민정'이라는 본명으로 10년 정도 활동을 했었는데요~ 김민정이란 이름이 한국에서
워낙 많은 이름이다보니, 좀 더 임팩트가 있는 이름을 쓰고 싶었어요. 위나는 한문이름이에요.
자리 '위', 그리고 아리따울 '나'. 제가 노래하는 장소가 아름다워지길 바란다는 의미입니다.

4. 사실 재즈라고하면, 많이 낯설고 어려울 것 같아요. 재즈를 쉽게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글쎄요~ 재즈란 장르도 그 당시에는 대중음악이었고, 어렵다는 편견 때문이 아닐까요? 그냥 쉽게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재즈 안에도 어려운 장르가 있어요. '하드밥(hard bop)'이라던지... 저도
어렵습니다. 가벼운 스윙이나 보사노바등, 아주 쉽고 편안한 재즈 음악도 많습니다. 요즘 가요도
재즈스타일로 많이 편곡하기 때문에 이미 어려운 음악이 아닐 수도 있어요^^

5. 주로 일본에서 작업을 하시고, 활도 많이 하시던데, 일본에서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셨나요?

2012년 우연히 일본 재즈 클럽 공연 투어를 하게 되었어요. 그때 큐슈지방(후쿠오카, 구마모토,
가고시마)을 투어를 했었는데, 마지막날 가고시마에서 지금의 제 엔지니어 shigeki okubo씨를
만났어요. shigeki씨도 그전부터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공연 후에 음악적인 교감이 통했어요.
그리고 그 즈음에 저도 앨범을 내려고 준비중이었어요. 모든 게 맍아 떨어진거죠. 같이 공연했던
일본 멤버들도 흔퀘히 함께 해주겠다고해서 일본에서 앨범을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6. Celine Dion과 X-Japan등 유명한 뮤지션들의 프로듀서이기도 한 Kenji Nakai가
믹싱과 프로듀싱을 맡아 상당한 수준의 앨범의 완성도를 보였다는 찬사가 끊이질 않아요.
Kenji Nakai와의 인연도 궁금해요.

Kenji nakai씨와 Shigeki Okubo씨는 20년 전 LA에서 알던 사람인데, Shigeki씨가 일본으로 오면서
연락이 끊겼었죠. 그런데 최근 Kenji씨가 일 때문에 도쿄에 있었고, 제 앨범에 또 다른 프로듀서인
Mizuho Hirata씨와 도쿄에서 만났습니다. 원래 Mizuho씨와 Shigeki씨는 서로 친구였고 서로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되었어요. Kenji씨는 Mizuho씨가 Shigeki씨에게 연락처를 알려줘서
미국에서 만났어요. 그 후 Kenji씨가 저의 1집 앨범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이번 앨범에도 참여
하게 되었죠. 휴~ 복잡하네요! 하여튼 이번 앨범은 3명의 프로듀서와 즐겁게 작업했어요.

7. 그럴수록 이번 앨범에 대하여 더 궁금해지는데요! 2013년 1집 [in the meantime]
이후 꼭 1년만에 발매되는 위나의 앨범인데, 부담이 크진 않으셨나요? 이번 앨범
[내 노래]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릴게요.

[in the meantime]은 '지금까지'라는 뜻으로 이번 공연에서 많이 불렀던 레파토리를 정리해서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내 노래]는 진짜 위나의 음악을 보여주는거니까 부담도 되고 제 색깔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이번 앨범같은 경우는 제 안에 존재하는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섞여서 '위나음악'으로 탄생
되었다고 보시면되요. 무슨 말이냐하면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를 재즈보컬이라고 칭하지만,
제가 듣고, 자라고, 불렀던 음악은 꼭 재즈만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재즈, 팝, 알앤비, 소울,
블루스의 총망라라고 볼 수 있죠~

8. 오늘 오프더레코드를 통해 '내 노래'와 '부산, 이곳에서'라는 곡을 선보이셨는데요.
이 두 곡은 어떻게 탄생되었나요?

'내 노래'는 제가 한참 삶과 꿈에대한 많은 생각을 할 때 쓴 곡이에요. 누군가 꾸는 꿈이 가치있
는지 없는지는 본인이 판단하는 거잖아요.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의미가 있는거고, 하찮아 보였던
그 일이 언젠가는 대단한 무엇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꿈을 꾸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주
고자 쓴 곡이에요.

'부산, 이곳에서'는 제 고향이기도 하고, 제가 현재 살고 있는 도시이기도 한 부산의 모습들을
제가 느끼는대로 가사로 옮겼어요. 젊은 취향(?)과 편안한 느낌의 부산 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9. 위나님 앨범 중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타이틀 곡인 '내 노래'입니다. 이번 앨범의 모든 곡이 제 오리지널 곡이고,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더 아픈 손가락이 있다고 하잖아요. 약간 그런 느낌?? 그냥
생각하면 마음 쓰이는 자식같은 그런 곡이 '내 노래'입니다. 사람들이 내 노래 말고 다른 곡 좋다고
하면 왠지 서운해요... (웃음)

10. 위나님은 두 자녀를 둔 어머니인데, 음악과 육아를 병행하시려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가족분들이 적극적으로 지지를 해주시는지 궁금합니다.

네, 시부모님이 같이 살고 있어요. 시부모님이 적극적으로 육아를 도와주시고, 남편도 뮤지션인데~
제 음악을 항상 지지해주고, 격려와 독설을 아끼지 않는답니다(웃음). 독설은 농담이고요. 정말
감사하게도, 가족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이렇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1. 최근에 '위나 퀸텟'이라는 밴드로도 활동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밴드 소개도 부탁드려요.

이제까지는 저를 주축으로 다양한 뮤지션들이 객원 형식의 멤버로써 함께 활동했었는데요. 이번
2집 앨범 발매 공연부터는 '위나 밴드'로 정식 멤버를 영입했어요. 기타는 제 남편인 윤태현씨, 피아
노는 뉴욕 퀸즈 스쿨 출신 배세진씨, 드럼은 미국 사람이고요. 퀸즈 스쿨출신의 리얼 뉴요커 Antony
vanacore입니다. 베이스는 제자이고, 서울예대 실음과를 다니다가 군대 때문에 휴학하고 부산에 내
려온 걸 제가 막무가내로 영입한 박지원군, 세컨 기타를 맡은 남편의 제자 막내 임도형군. 도형이는
부산에서 남편의 제자로 있다가 하산하고, 기타리스트 박주원씨에게 사사받았는데, 가끔 박주원씨가
sns에 동영상도 올리고, 칭찬도 많이 하는 그런 친구예요. 이번 팀원들 정말 기대되고 멋지게 제대로
음악해보고 싶어요. 많이 기대해주세요^^

12.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위나님의 향휴 활동 계획과 마지막 끝인사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2집 앨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고요. 이번에 정비한 팀원들과 새로운 곡들로 3집 앨범을
계획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나 SNS : www.facebook.com/winabeautiful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