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음악 이야기
오프더레코드 /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노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청춘의 한 가운데 감성을 자
극해 주던 동네에 기타치는 형, 또는 요즘 '개그콘서트'에 나오는 기타치는 선배, 또는 교 회오빠.
격렬했던 우리 청춘의 기억 속에 한 명씩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뮤지션, 그리고 그런 친근한 동네 형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고 있는 '이 광석'
의 이름은 많이 알고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또 한 명의
자랑하고 싶은 동네 형을 알게 된 기분이었습니다.

오프더레코드를 통해 광석이 형을 많은 이들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그런 욕심도 나고, 그 래서
인지 예쁜 곳, 멋있는 곳에서 촬영하기보단, 아주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느낌을 만들고 싶 었습니
다.

국민 모두가 좋아하는 소주와 삼겹살을 가져다놓고, 술과 함께 흥을 만들어갔는데요. 시간 이
지날수록 알코올 지수가 올라 더욱더 흥이 돋아지는 장면도 볼 수 있답니다. 광석이 형의
집은 홍대 옥탑방인데요. 한번쯤 생활해 보고 싶은 옥탑방. 화면을 통해 잠시 엿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옥상에서 직접 기른 고추를 따고, 삼겹살 한입에 듣는 광석이 형의 음악. 오프더레코드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도 오늘은 삼겹살에 소주, 그리고 좋아하는 음악에 빠져보는 초
여름이 되보시길 바랍니다.

Producing by
디지탈레코드 : www.digitalrecord.co.kr
디지탈레코드 필름 : www.digitalrecordfilm.co.kr
SNS : www.facebook.com/live.offtherecord





01. 오프더레코드 Logo song (Live ver.)

02. 고독 (Live ver.)

03. 광석이가 광석이형에게 (Live ver.)

04. 섬묘지 & 사월목련 (Live ver.)

==========================
이광석 인터뷰
==========================

1. 이광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 니다. 오프더레코드 팬 여러분께 이광석님의 소개와
함께 첫인사 부탁드립니다.

오프더레코드 팬여러분, 반갑습니다~ 싱어 송라이터 이광석입니다.
노래와 바다와 사람을 참 좋아하는 가수랍 니다(물론, 술도^^).
주로 홍대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2. 오늘 오프더레코드를 통해 보여주신 곡의 선정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2집 음반에 수록된 곡들 중에 제가 참 좋아 하는 노래들로 선정했는데요.

사월목련은 도종환시인의 시에 '이등병의 편지'를 쓰신 가수 김현성 선배님이 곡을 붙인
노래입니다. 계절은 지났지만, 언제 불러도 외로움이 짙게 묻어나는 쓸쓸한 노래지요.

고독과 섬묘지는 두 곡 다 이생진 시인의 시에 제가 노래를 붙였습니다. 바다를 제가 워낙
좋아하다보니,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끼고 다녔었는데, 결국 노래까지 만들게 되었
네요.

3. 故김광석님의 노래로 공연을 자주 하시는데요. 요즘 콜라보가 유행이잖아요.
이광석님의 노래로 함께 콜라보를 해보 고 싶은 아이돌이 있나요? 사심이 있는 아이
돌도 괜찮습니다^^

김광석 선배님 노래를 참 좋아하는데, 콘서 트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봤어요.
예상대로 많이들 보러 오시고 좋더라구요^^

아이돌은 잘 모르지만, 얼마전 김창완씨랑 함께 노래부른게 인상적이어서, 아이유와 함께
'고독'을 같이 불러도 재밌겠다, 싶네요.

4. 공연장 외에도 길거리 공연을 자주 하시는데, 이광석님만이 느끼시는 버스킹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버스킹은 콘서트와는 또 다른 나만의 무대 같아요.
보러 와주시는 관객에 신경 쓰임 없이 내가 하고 싶은 노래, 그리고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5. 세월호사건 발생이 어느덧 3달을 넘어가고 있는데요. 조금씩 잊혀져 가진 않을까
우려도 생기네요. 추모공연을 하면서 가 장 많이 느끼고, 바람이 생기셨다면 어떤 것
인가요?

모두들 잊지 않겠다는 말을 가슴에 새긴, 다시는 있지 말아야 될 참사죠.
그러기 위해서는 잊지 않기 위한 자신의 노력과 행동이 따라야 할 것 같아요.
투표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서, 자기 자리에서 세상이 바뀔 수 있는 일들을요.

6. 이광석님의 앨범에는 유난히 고뇌, 아픔, 외로움이 많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이광석님의 유년시절은 어땠나요?

저는 사실 그렇게 외롭게 자라지는 않았어 요. 제가 막내인데, 제 위로 다섯명의 형, 누나들
이 있었으니까요. 근데 저하고 나이 차가 많아서 일찍 취직하거나, 결혼들을 했죠.

그래서 주로 동네 친구들과 바다로 강으로 어울려 다녔어요. 음반에서 보이는 외로움,
고독은 유년시절보다 커가면서 느껴졌던 감정들 같아요^^

7. 또, 앨범을 보면, 시인 '이생진'님의 '고독', 시인 '도종환'님의 '사월목련'시를
곡에 붙이셨더라고요. 시를 많이 좋아하 시는 것 같은데 혹시 이광석님만의 자작시
가 있으신가요? 있다면 한 편 부탁드려 요.

시를 참 좋아하는데, 시를 짓는 능력은 없 어서...(웃음)

그래서 좋은 시에 노래를 붙이게 된 것 같 아요. 아무리 긴 좋은 가사도 함축된 시 몇 줄에
못당하는 것 같더라고요. 좋은 시를 찾아내고, 거기에 노래를 붙이는 작업은 계속 하려고요.

8. 요즘 세대들에겐 이광석님이 많이 생소할텐데요. SNS를 통해 활발히 활동하시던
데, 혹시 SNS를 통하여 소통하고 싶은 이벤트가 있으신가요?

저도 뒤쳐지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중이죠^^ 가끔씩 바다 모래사장같은 곳에서 하는 소풍콘서
트 이벤트를 공지해서 당기는 사람 모아서 같이 가고 싶기도 하더라고요.

9. 6월 21일이 생일이셨는데, 생일날엔 무얼 하셨나요? 지인분들과 파티하셨나요?
(혹시 음력으 로 생일을 보내신다면, 돌아오는 이번 생일에 받고 싶으신 선물이나,
혹은 생일 때 하고 싶으신 일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생일이 이번에는 7월 17일(음력 6월 21일)이네요.
이번 생일에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광석 생파 콘서트 '광석이가 광석이형에게...' 8시 @홍대인디톡>
올해 했던 김광석 선배의 노래와 제 노래를 함께 부르는 콘서트의 앵콜공연이죠.
오프더레코드 팬분들도 오세요~ 그게 제일 큰 선물이 될 것 같으네요^^

10. 네,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 및 공연을 통해
오프더레코드 팬 여러분께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네, 이렇게 오프더레코드를 통해 음 악을 나눌 수 있어서 참 기쁘고요.
앞으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7일 공연뿐만 아니라, 하반기 크고 작은 공연들 많이 계획하고 있고, 내년 초를 목표로 새
EP음반도 낼 작정이니,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이광석 SNS : www.facebook.com/bitd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