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음악 이야기
오프더레코드 /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

이미 대학가요제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입증 받은 류은주는 메리무스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 뮤지션입니다. 그녀의 음악은 메리무스라는 이름에서
처럼 무언가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감성이 느껴지고, 때로는 혼자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메리무스 밴드가 되어 다양한 음악적인 시도에 도전하는 급 성장하고
있는 여성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합니다.

많은 홍대 여성 싱어송라이터 요조, 한지은, 시와 등등에 이어 그 뒤를 이어갈
열심히 노력하는 뮤지션이라고 느껴지는데요. 이번 감성달빛 카페에서 촬영된
오프더레코드 출연으로 그녀의 그리고 그녀와 함께하는 밴드의 음악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 cafe 감성달빛
Produced by Digitalrecord





01. 그대가 꿈꾸던 노래 (Live ver.)

02. 삼각관계 (Live ver.)

@ cafe 감성달빛
Produced by Digital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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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무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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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메리무스 밴드 여러분. 오프더레코드
팬 여러분께 각자 소개와 첫인사 부탁드립니다.

정은 : 메리무스에서 건반 파트를 맡고 있는 김정은이에요.
이렇게 싱그럽고 따뜻한 5월에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되어 너무 좋네요^^
덕용 :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습니다. 여름의 강렬한 태양같은 열정, 매서운
겨울처럼 냉철함, 봄 같은 화사함, 그리고 가을처럼 당신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매력을 지닌 메리무스 밴드의 기타, 한덕용입니다~ 반갑습니다.
종범 : 안녕하세요, 메리무스에서 베이스 치는 이종범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솔잎 : 안녕하세요, 여러분!! 메리무스에서 드럼을 치고 있는 박솔잎입니다^^
봄바람이 솔~솔~ 불어 와야 할 시기에 때 아니게 너무 덥네요ㅠㅠ
그래도 살아있음을 느끼며ㅋㅋㅋ 즐겨보아요. 낄낄!!
은주 : 안녕하세요, 메리무스입니다!! 메리무스의 음악과 어울리는 파릇파릇한
5월에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하하하

2.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과 
메리무스님이 함깨 밴드를 결성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정은 : 리더 은주와는 같은 학교에서 만났어요. 어느 날 문득 전화가 와서
녹음을 도와주지 않겠냐고... 음악을 들어보니까 좋더라구요. 그래서 덥썩 하게 됐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메리무스 활동이 시작되고,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됐어요!!
종범 : 추운 날 강남역 근처 커피숍에서 은주 누나를 만났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에
브라운시티라는 밴드에서 누나를 처음으로 만나서 인연이 되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솔잎 : 저는 메리무스 밴드를 노래로 먼저 알게 되었는데요! 밴드의 보컬이자 리더인
은주언니의 good 제안으로 현재 메리무스에서 삭뚱 사카뚱 드럼을 치게 되었습니다!!ㅋㅋ
덕용 : 작년에 정체성 혼란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 실력이 모자름 등의 스트레스가 극에
다다를 때, 음악을 그만 하기로 했었어요. 그 때에 평소 알고 지내던 메리무스님과 앨범
작업 문제로 대화를 나누게 되었는데, 진정성이 느껴졌어요. 저의 스타일, 음악성, 장점을
알아주고 제가 필요한 이유를 차분히 말씀해주시는데, 참.. 뭐랄까.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한참 부족한데 말이죠. '그래, 이왕 그만둘 거 다 쏟아내자.'라는 심정으로 첫 번째
EP를 작업하게 되었고, 그 인연으로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3. 그렇군요. 다양한 분들이 계신 만큼 다양한 사연이 있었군요.
그리고 또 메리무스라는 독특한 이름이 탄생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메리무스는 영어 단어를 조합한 말인데요. Melody & Rhythm in Movie story의 앞 글자들을
따서 MeryMos가 되었구요. 'Mos'할 때 'Mo'는 무비에서 온 말이기 때문에 무스라고 읽어요.
뜻은 직역하면, '영화 속에 나올 것 같은 멜로디나 리듬'이라는 말인데요. 제가 영화를 좋아
하거든요. 한 때 영화전공으로 대학을 다시 갈까 생각할 정도로...^^ 아무튼 영화라는 것이
너무 픽션같아서 동경할 때도 있지만, 우리 주변에 항상 일어나는 이야기거리도 자주 소재가
되잖아요. 그래서 제 음악도 때로는 친근하고, 때로는 꿈 같이 아득하면서 아름답고 싶었어요.
또, 쓰고 보니 글자도 이쁘고, 부르는 어감도 좋아 결정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한창 어떤
이름으로 활동할까 생각하던 때가 있었는데, '류은주'라는 이름은 전혀 뮤지션 같지 않아
살짝 맘에 들지 않았고, 활동할 때의 나는 '류은주'와는 다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활동하는 이름이 따로 있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4. 오프더레코드에서 부르게 된 곡과, 수록된 앨범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먼저 '그대가 꿈꾸던 노래'는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발표한 미니앨범 '메리무스 첫 이피'
의 두 번째 트랙에 자리하고 있는 곡이구요. 사랑하던 연인이 떠나는 날에 투정부리듯
헤어짐을 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에요. 어린 날의 사랑과 이별을 표현하려 발라드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우쿨렐레를 원곡에서는 연주 및 녹음을 해보았고, 이번 오프더레코드에
서는 저희 메리무스 밴드 버전으로서, 우쿨렐레 대신 기타 위주로 재편곡하여 기존 곡과
색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삼각관계'는 최근에 발표한 'Part 1 메리무스의 멜로디' 디지털 싱글 수록곡으로,
메리무스 싱글프로젝트 중에 처음으로 공개해드린 곡이에요. 삼각관계에 놓여있는 여주인
공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친구에게 고민도 되지만 결국엔 미안하다고 말하는 내용을
보사노바 리듬과 풋풋한 멜로디 위에 담았고요. 이 곡 역시 원곡과는 달리 풀밴드 버전으로
편곡하였고,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지는 비올라 연주가 감상 포인트가 될 듯 해요!
(비올라 연주에 최유미 언니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메리무스 첫 번째 이피'의 타이틀 곡 'Love Telepathy'나 수록곡 '그런날에', '미로'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니 꼭 들어보시고 입소문 많이 내주세요~! 흐흐. 아, 그리고 프로젝트는
앞에 설명해드린 제 이름이 조합된 단어들을 메인 타이틀로 하여 앞으로는 리듬, 무비, 스토
리 파트가 남아있으니 나머지 싱글들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5. 오늘 촬영은 카페 '감성달빛'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이 곳에서 공연도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어떠한 인연으로 공연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네, 공연할 장소들을 탐색(?)하던 중에 유투브에 항상 올라오는 감성달빛에서 한 공연들의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 즉시 감성달빛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카페에 '메리무스'뮤지션
소개글을 올렸드랬죠. 그 이후 사장님께 연락이 와서, 쌀쌀하던 초봄 어느 주말에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까진 클럽 공연 위주로 하다 처음으로 카페 공연을 한 거였는데, 공연
끝나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 카페 공연의 매력에 흠뻑 취했었죠. 또,
사장님이 너무 상냥하게 잘 대해 주시고, '음악을 하는데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들어가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셨어요. 그래서 그 첫 단추로 '감성달빛'에서의 오프더레코드
촬영이 진행된 게 아닌가 싶네요^^ 많은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6. 메리무스님은 앨범 발매 이전과 후, 어떤 활동을 해오셨나요?
지속적으로 음악 활동을 해 오신 건가요?

대학시절 때부터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것에 재미를 들여서, 시작했던 것이 '펑키샐러드'
라는 밴드에요. 2006년 MBC 대학가요제 본선에도 진출하고 기념으로 디지털 싱글 앨범도
제작하고 나름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거의 근거지가 부산이어서 한계가 있었죠. 그 이후
서울에 올라와 베이시스트 종범이를 만나게 도와주기도 한 '브라운시티'라는 보컬그룹 활동
을 했고요. 쟁쟁한 실력파 보컬들이 모여 주로 커버곡을 편곡해 하모니를 이루어 부르곤 했고,
서울이다 보니 홍대 클럽 및 행사 등 활동영역을 넓히며 경험을 쌓았어요. 무엇보다도 그 때
만났던 인연들이 아직도 음악하는 데 서로 응원해주고, 함께 하기도 하여 좋은 것 같아요.
그 때 팀의 멤버(박소연, 조현기, 최동명, 오슬기, 이대영, 김대건 등)들이 코러스도 도와주
시고, 이미 함께 피처링 작업하거나, 계획에 있기도 하거든요. 저도 물론 이 분들이 불러주신
다면 당장 달려갈거고요. 아무튼 브라운시티라는 그룹 활동을 하는 동안에, 사실 개인적으로
풀어내고 싶은 노래들을 끄적거리며 만들던 게 쌓여가던 차에 '메리무스'로서의 활동을 결심
하게 되었어요. 앨범을 먼저 내고 나서 '메리무스밴드'를 결성했는데요. 그 이후 이것 저것
활동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첫 미니앨범 제작부터 함께한 덕용이, 정은언니와 라이브
연주 활동부터 같이 시작한 종범이, 솔잎이 이 친구들을 만난게 너무 행운인 것 같아요!!^^
시작한지 얼마 안된 만큼 앞으로는 더욱 더 활발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7. 곡마다 다양한 협연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독특한 의성어가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주로 기분 좋을 때 만든 음악들에 의성어가 많은 것 같아요.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그냥
말로 표현하기는 모자라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시작된 게 'Love Telepathy'의 '오힐루이
빠이야 뚜루룹뚜 또로롱, 반짝반짝 찌리리'라는 가사예요. 그 이후 의성어를 가사로 표현
하면 기억하기도 쉽고 느낌을 더 잘 살려내는 것 같아 '뱅뱅 샤르르르- 랄라 스뚜루룹, 뚬밤
두부루루라부' 등 더 자주 사용하는 것 같아요. 후후

협연은 첫 번째 미니앨범이라 신경을 좀 쓰기도 했고, 곡마다 맞게 표현하려다 보니, 우쿨렐
레, 첼로, 브라스 등 여러 악기를 시도해 보았어요. 'Love Telepathy'는 탑밴드 시즌 1의 '업댓
브라운'의 브라스 멤버들이 도와주셨고요. 이번에 오프더레코드에서는 정은 언니가 대학시절
동기였던 유미 언니와 함께 해보는게 어떨까 추천해서 비올라와 협연하게 되었는데, 비올라
소리를 들을 때 마다 가슴이 설레고 메리무스 음악에 잘 스며드는 것 같아 이번 오프더레코드
가 더 기대되네요^^

8. 앞으로 메리무스 밴드 여러분이 추구하는 음악, 또는 목표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덕용 : 추구하는 음악이라... 그런 것은 잘 모르겠고요. 그냥 지금처럼 순수하게 작업을 계속
하고 싶어요. 오래도록 좋은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고, 팬 분들과도 오래도록 소통하는 오래
오래 함께 하는 뮤지션이 되길 희망해 봅니다.
은주 : 메리무스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이미지, 그런 것이 확고하게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어요.
이를테면 지금까지의 메리무스의 음악들을 보면 의성어가 많다거나, 협연을 자주 하잖아요.
고유의 색깔은 가지고 있되,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피처링 작업을 하면서 다른 아티스트와의 색깔을 섞었을 때의 느낌도 새롭게 보여드
리고 싶고, 싱어송라이터이지만, 제 작품만 하지 않고, 밴드 멤버들 또는 다른 작곡가의 음악
들도 불러보고 싶어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나아가 제가 하는 음악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
이었으면 하고요. 오래도록 꾸준히 활동하고 싶어요.

9.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끝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오프더레코드'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싱글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고요. 지속적으로 클럽 및 카페 공연도 할거에요.
요새 날씨가 좋잖아요. 그래서 다음 달에는 멤버들과 함께 '광화문 문화마당'이라는 축제의
야외 공연도 처음으로 참여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마지막으로 '메.리.무.스'!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