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음악 이야기
오프더레코드 /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

벚꽃과 가장 가장 어울리는 듀오는 누구일까 고민 끝에 선택한 스웨덴세탁소
그녀들의 음악은 사실 벚꽃과 라기 보다는 어느 곳에서도 어울릴 수 있는 음악이었다.

작업하는 동안 그녀들의 유쾌함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진지함은 그녀들이
지금 주목 받고 있는 홍대 여성 듀오인지 알게 해주었다.

서울, 그리고 한국에 많은 벚꽃 명소들이 있지만 평소 감독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데려가는 벚꽃길로 결국 감독의 손에 이끌려간 우리들이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 좋은 벚꽃길이다. 궁금하면 500원^^
아니, 영상을 보면 나온다.

이제 점점 지고는 있지만, 영상을 보며 마지막 벚꽃의 향연을 즐겨보자





01. 우리가 있던 시간 (Live ver.)

02. From. paris (Live ver.)

올림픽공원 벚꽃길
Produced by DigitalRecord

==========================
스웨덴세탁소 인터뷰
==========================

1. 안녕하세요, 스웨덴세탁소 여러분~ 
오프더레코드와 스웨덴세탁소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인사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스웨덴세탁소입니다.

인영 : 저는 스웨덴세탁소의 최인영입니다!
세윤 : 저는 스웨덴세탁소의 왕세윤입니다!

2. 꽃샘추위가 서서히 물러가고 따뜻한 봄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스웨덴세탁소 여러분들은 봄이 오면 어떤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세윤 : 저는 나비.
인영 : 저는 벚꽃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3. 가장 최근, 4월에 스웨덴세탁소의 새로운 싱글 앨범인 '다시, 봄'이 발매되었습니다.
봄의 기운이 묻어나 따뜻하지만, 반면 조금 서글픈 듯한 내용의 곡인데요.
앨범과 곡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인영 : 이번 싱글 '다시, 봄'은 봄이라면 다들 만개한 벚꽃을 떠올리지만, 저희는 떨어지는
벚꽃을 생각했어요.
세윤 : 그래서 편곡을 기타와 피아노만을 사용해 더욱 더 쓸쓸하게 느껴지도록 했어요.

4. 두 분이 처음 음악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와 함께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인영 : 제가 세윤이 기타 치는 모습을 보고 저 친구가 내 곡에 연주를 해주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부탁하게 되었어요. 이게 처음 저희가 같이 음악을 시작한 계기예요.
세윤 : 같이 밴드를 하게 된 것은 작년 초 졸업을 하고 함께 많은 데모 작업을 같이 하다
보니 밴드를 하게 됐어요.

5. 누군가의 더러워진 마음을 깨끗하게 세탁하거나,  혹은 소소한 행복감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스웨덴세탁소 여러분의 노래처럼,
두 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나, 욕심, 혹은 고민들 등 여러 가지 중에서
세탁해서 깨끗이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인영 : 저는 요즘 전쟁이다 뭐다 해서 괜한 걱정이 많은데, 그런 것들로부터 해방되고 싶어요.
세윤 : 저는 평소에 자기 전에 많은 생각들로 잠 못 이루는 때가 많은데, 그런 쓸데없는 생각
들을 안하고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싶어요.

6. 올해 2월 초, 홍대에서 스웨덴세탁소의 첫 단독 공연이 있었습니다.
첫 단독 공연에 대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공연을 찾아주신 관객들을
위해 수제로 재봉틀 모양의 악세사리를 나눠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하게 되신 건가요?

인영 : 저는요, 첫 단독 공연이었고, 80명의 관객이 우리 노래에 집중해준다는 것이 감동적
이었어요. 그래서 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작은 선물을 준비
하게 됐어요.
세윤 : 어떤 물건을 보고 저희를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만들게 되었는데요.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받고 기뻐하시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니 더 즐거웠어요. 그리고
공연장에 딱 맨 처음 무대 위에 올라가서 관객들이 다 꽉 차있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고,
감동적이었어요.

7. 스웨덴세탁소는 배우이신 남보라, 신세경님과 함께하는 색다른 음악 작업에도
참여하셨습니다. 두 분이 평소에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으셨던 분이나, 동경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어떤 분들이 있을까요?

세윤 : 전 서태지님이요. 어렸을 때부터 존경하는 아티스트였고, 그 분의 음악들을 들으면서
자랐기 때문에 동경하고 있어요.
인영 : 저는 이승기님이요. 요즘에 구가의 서에 빠져있거든요.

8. 왕세윤님께서는 스케이트 보드를 즐겨 타신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오프더레코드 촬영 날에도 보드를 가지고 오셔서,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많았는데요. 언제부터 스케이트 보드를 타게 되셨나요? 또 그밖에 두 분의
여가 활동이나 취미가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세윤 :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스포츠 매장 같은 걸 운영하셨는데, 그래서 학교 끝나고 매일
가게로 놀러 갔어요. 그 때 각종 스포츠 용품으로 다 놀아봤는데, 그 중에 스케이트 보드가
제일 취향에 맞았어요. 제가 바퀴 있는 걸 좋아해요.
인영 : 둘 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서너편은 보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산책하는
걸 좋아해서 집 앞 마트에 자주 가요.

9. 단독 공연, 페스티벌 등등 작고 큰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주셨습니다.
가장 최근으로 다가온 공연이나 그 밖의 스웨덴세탁소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또 정규 앨범이나, 싱글 앨범 등, 새롭게 준비중인 반가운 소식이 있다면 함께
소개해 주세요.

세윤 : 5월 중에는 서울라이브 뮤직페스타와 어라운드 캠핑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어요.
6월에는 레인보우 페스티벌에 참가해요!
인영 : 그리고 9월을 목표로 정규앨범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 전에 한 번 정도 싱글을 내고
싶어서 작업도 하고 있구요. 정규 앨범은 첫 미니앨범보다는 조금 더 성숙한 저희의 생각을
담게 될 것 같아요.

10.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오프더레코드 촬영 소감과 함께 팬 여러분들께
끝 인사 부탁 드립니다.

세윤 : 벚꽃이 엄청 예뻤고, 올해 들어 촬영 날이 벚꽃을 처음 본 날이라 벚꽃놀이 간 기분이
었어요. 조금 추웠지만 즐거웠어요.
인영 : 저는 평소 오프더레코드를 자주 보면서 영상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저희도 촬영
하게 되서 좋았어요.

그럼 감사합니다. 스웨덴세탁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