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음악 이야기
오프더레코드 /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

청춘을 노래하는 감성듀오 오프스텝(OffStep)과의 가슴 따뜻한 오프더레코드

본인의 삶과 미래, 그리고 사랑에 대해 고민이 거침없이 몰려올 20대,
이제 전쟁과도 같은 인생의 첫 걸음을 시작한, 그리고 지금 부단히 걸어가고 있는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풀어내는 오프스텝(OffStep)은
‘소통’ 이라는 큰 틀 안에서 그들의 외침을 세상에 들려주고 있다.

명동 카페 비꼴로 촬영 및 녹음
Produced by DigitalRecord

01. 날 위한 박수 (Live ver.)

02. 믿을 수 없어 (Live ver.)

명동 카페 비꼴로 촬영 및 녹음
Produced by Digital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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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스텝(Offstep)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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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오프스텝 (OFF STEP)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촬영 무사히 잘 끝났는데요
오프더레코드 팬 분들께 시원하게 인사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던함과 빈티지함, 세련됨과 빈티지함의 경계, 그 애매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메이저와 마이너의 감성이 공존하는 남성 듀오 뮤지션 오프스텝입니다. 반갑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하게되는 호구 조사 시간 입니다.
멤버 별 각자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프스텝에서 기타치고 노래하며,
건반 치는 김용재군 갈구기를 맡고 있는 신병섭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프스텝에서 건반과 비주얼, 그리고 철부지를 맡고 있는 김용재 입니다.

그리고 오프스텝(OFF STEP) 이란 이름을 만들게 된 사연이 있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팀이름을 만들게 됐나요?

원래 저희 포함 네 명의 동네 친구들이, 27살이 되던 새해의 어느 겨울,
우린 좀 평범하게 사는 것 보다,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을 찾아서 남들이
안하는 일을 한 번 같이 해보자라는 결의에서 시작된 팀 입니다.
그래서 머리를 싸매고 팀명을 고민하던 중에,
길이 없는 길을 달리는 오프로드 자동차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그렇게 한 걸음씩 걸어가면서 살자는 뜻으로 오프스텝이라는 4인조 남자 청년
공동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중 두 명이 음악으로 그 첫 걸음을 시작하게 된 것이구요.
나머지 두명은 뭐하냐구요? 한 명은 무역회사 우수 사원이고,
한 명은 사진작가를 꿈꾸면서 현재 전략적 백수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두 분은 어렸을 적 친구분이셨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커서 같이 음악을 하는 케이스는 아주 드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두 분이 같은 밴드에서 활동 하게 된 계기가 되었나요 ? ^^

원래 둘은 중,고 동창으로, 학교에서 쉬는 시간 함께 농구하던 사이였습니다.
졸업 후에, 연락이 끊겼다가 병섭 군이 다니던 교회로
용재 군이 오게 되면서 다시 만나게 되었구요,
그 당시 군에서 휴가 나왔던 용재군이 교회에서 기타를 치는
병섭군의 아름다운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아서,
나중에 함께 저 친구와 함께 음악 해야겠다는 꿈을 꾸었던 것 같아요.
용재군은 어릴 적부터 건반을 쳐왔었구요.
그러다 2011년 새해 초에 나머지 두 명의 친구와 오프스텝이라는
팀 이름을 짓고 나서부터, 함께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럼 이제는 정말 가족 같은 관계 일 것 같아요.
혹시 두 분이 한 여자를 두고 싸운 적은 없겠죠? 하하~
그리고 두분의 이력이 특이 합니다.
보컬분은 요리사 출신 이라구요,
그리고 건반 김용재 님은 서비스업 쪽에 계속 종사 하셨다고 하는데요.
아직도 음악과 함께 병행 하고 계신 가요?
최종적인 꿈은 어떤 것인지 각자 소개 부탁 드립니다.

만약 오프스텝이라는 팀이 돌연 사라지게 된다면,
아마 두 사람이 한 여자를 두고 싸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 보컬 병섭군은, 호텔조리과 입학 장학생에 빛나는 요리학도 였어요,
그리고 취사병 중에서도 엄격히 선발된 자만이 갈 수 있다는 간부식당에서 군생활을 했구요.
이번에 촬영한 비꼴로라는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음악을 시작하기 전까지 일 했었죠.
현재는 레스토랑의 빈 지하 공간에서 통기타 레슨을 하고 있구요.
건반 용재군도 대학 자퇴 후, 여러 레스토랑에서 홀 서비스 직원으로 일 했어요.
지금도 최근에 일 했던 레스토랑에서, 자기가 돈 떨어지면
언제든 가서 일하는고품격 알바를 하고 있구요.
병섭군이나 용재군이나 최종적인 꿈은 뮤지션이 되는 것이예요.
물론 지금도 뮤지션이 되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죽을 때 까지진짜 뮤지션다운 뮤지션이 계속 해서 되어가고 싶어요.

이제 음악이야기를 해 볼까요?
지금까지 발매된 음반이 두장인데요.
이 음반들에는 어떤 음악이 담겨져 있는지 팬들에게 설명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오프스텝의 음악은 '이런 음악이다' 라고 설명도 부탁 드립니다.

작년 9월에 발매 된 첫 EP앨범은 병섭군의 집 옥탑방에서 모든 곡 작업을 했어요.
녹음에 대한 전무한 상태에서,
멋 모르고 덤빈 홈레코딩 앨범이라, 음원의 퀄리티는 처참하지만
무작정 덤벼들어 만든 오프스텝의 첫 앨범이란 것 자체에
저희에겐 큰 의미가 있구요, 그 앨범엔 다섯 곡이 실려있고,
꿈, 사랑,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노래들이죠.
그리고 최근에 발매 된 싱글 앨범 ‘날 위한 박수’는 제목 그대로,
본인 스스로에게 너무 채찍질만 하지 말고,
'충분히 잘 하고 있다고 박수 한 번 치자' 라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요즘 너무 살기 힘들 잖아요. 나까지 스스로를 외면하지 말자고 이야기 하는 노래예요.
오프스텝의 음악은 한 마디로 공감하기 위한 노랫말과 멜로디예요.
요즘 유행어 있잖아요. 개콘 멘붕스쿨에서 나오는 ‘나만 그런거야?
아냐, 너만 그런거 아니라고 말해주는 음악. 오프스텝의 음악은 그런 음악이예요.
앞으로도 계속 그런 음악을 하고 싶어요.

홍대 클럽공연을 보다보면 오프스텝의 이름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그 만큼 공연을 많이 진행 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했던 공연, 콘서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이 있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저희가 얼마 전에 분에 넘치게 큰 무대에 선 적이 있었어요.
안양 시민 축제 행사 때 갔는데, 엄청난 규모의 무대를 보고 정말 놀랐어요.
이런 데서 해도 되나 싶어서. 그리고 그 때 거의 1000명이 넘는 관객들 앞에서 공연 했었는데,
저희가 그 동안 한 모든 공연의 관객 수를 합치고 곱하고 제곱해도 만날 수 없었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했었어요. 그 때 공연이 정말 음악을 시작한지 갓 1년이 넘은 저희 팀에게
너무 큰 경험과 더불어 앞으로 곡을 만드는 것이든,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든 지금보다 더 잘 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 부여가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그리고 첫 공연 역시 기억에 남구요.
첫 EP앨범 나오고 홍대 클럽을 돌아다니면서 공연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한 클럽 첫 공연. 잊을 수 없죠.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 옵니다. ^^
오프스텝은 따뜻한 겨울이 되기위한 준비를 잘 하셨나요? ^^
두분 많이 외로워 보이십니다. 하하~~!!

소개팅 시켜 주세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 잘 준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하하~

지금까지 오프스텝을 막 알리기 시작 하기 위한 발걸음이었다면
내년 2013년도는 오프스텝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 올 수 있을까요?

내년 또한, 오프스텝의 음악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열심히 활동할 계획 이예요. 그리고 오프스텝이 더 구체적으로
어떤 음악을 잘 할 수 있는지, 또 음악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 지를
더 많이 깨닫게 되길 바라구요. 무엇보다, 두 멤버 모두 내년에 29살 그야말로 서른 즈음이지요.
20대 마무리 의미있게 잘 해야지요.^^

마지막으로 오프더레코드 촬영 소감 한마디 부탁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런 좋은 기회 주신 디지털레코드, 멜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 드립니다.
영상 보시는 분 중에 대 부분은 왠지 끝까지 다 보지는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이렇게 멋진 영상 안에 담긴 저희의 음악과, 아직 미천한 마스크. 잠깐이라도
감상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구요.
오프스텝의 음악적 공전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