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음악 이야기
오프더레코드 /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

어쿠스틱 팝밴드 ‘인디안오션’과 함께한 놀이터에서의 오프더레코드

따가운 햇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어느 공원 내 놀이터에서, 귀여운 꼬마 관객들로 가득 둘러싸여, 그네를 무대 삼아
펼쳐진 인디안오션과의 촬영은 우울함과 청량함이 함께 공존하는 이른 가을을 경험하는 시간이였습니다.

우울한 감성으로의 산뜻한 접근을 모토로 드럼,베이스,기타,건반의 조화로운 사운드가 인디안오션의
음악 안에 스르르 녹아 있는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무덥지만 상쾌한 작업이였습니다.

성산 공원 촬영 및 녹음
Produced by DigitalRecord.

01. 5:32 (Live ver.)

02. A streetcar named desire (Live ver.)

@성산 공원 촬영 및 녹음
Produced by Digital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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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오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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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 하세요 인디안 오션 여러분 오프더레코드를 사랑 해주시는 팬들에게 인사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밴드 인디안오션입니다. 저 또한 오프더레코드를 통해서 좋은 음악들을 많이
만나왔는데요, 이런 공간에 인디안오션이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저희 음악도
오프더레코드 팬들에게 좋은 음악으로 각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우선 각 멤버별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희 인디안오션은 보컬, 피아노에 노현우, 기타에 이주형, 베이스 기타에 홍희선, 드럼 최지환으로
이루어진 4인조 밴드입니다. 얼마 전 드럼 치는 지환군이 군대에 가서 멤버구성에 변화가 있을 듯하네요.

3. 인디안오션 이란 이름은 바다의 느낌 이 물씬 피어나는데 이름이 지어지게 된 배경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밴드 이름으로 많은 고민이 있던 어느 날, 멤버 중 한 명이 워터파크 중 하나인 오션XX를 다녀왔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그 순간, 저희의 타이틀 곡이었던 “인도양”을 영문으로 바꾼 인디안오션을 팀
이름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 해서 지어지게 된 이름입니다. 편안한 사운드를 추구하는 저희 밴드 색깔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만족하지만 인도에 이미 콧수염 기르신 분들이 인디안오션이란 이름으로 활동
중이시더라구요. 혹시나 해외진출을 하게 되면 이름이 겹쳐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하하~!!

4. 홍대에는 많은 밴드들이 있는데요 인디안오션만의 특별한 색깔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그리고 멤버중에서 특히 이멤버는 자랑하고 싶은 멤버가 있나요 ? ^^

저희 음악이 그렇게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밴드 모토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의 산뜻한
표현”인 만큼 긴장감 있는 사운드보다는 편안한 사운드를 추구하구요. 좀 특별한 점이라면 홍대 밴드에
흔하지 않는 남자 둘, 여자 둘의 균형 있는 성비 정도? 자랑하고 싶은 멤버라…. 지금 현재 국방의 의무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지환군이 제일 자랑스럽네요! 파이팅 ~~ ^^

5. 밴드이여서 좋은점 과 불편한점이 무엇인지 궁금 합니다. 그리고 팀원사이에서 제일 인기 많은
친구가 있다면 누구일까요 ?

멜로디만 있던 곡이 밴드 멤버들과의 합주를 통해 하나의 아름다운 곡으로 재탄생될 때 가장 깊은
희열감을 느껴요. 밴드가 아니면 누릴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죠. 불편한 점이라면 멤버 간 스케줄을
맞춰야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일 것 같네요.. 가장 인기 있는 친구는...음… 안 그래도 멤버 소개할 때
박수소리로 인기 투표 비슷한 걸 하는데 결국 그 날 누가 아는 사람을 많이 불렀느냐에 따라 결정되는것 같아요.

6. 그 동안 활동했던 내역들을 듣고 싶네요 음반, 공연, 페스티발등 인디안오션이 활동 했던
이야기 들을 들려 주세요

홍대 클럽 등지에서 공연한 지는 2년 정도 되었고요. 작년 12월에 4곡이 들어있는 첫 번째 미니
앨범 “인도양”이 발매됐습니다. 리더의 부재로 이번 해 상반기엔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네요.

7. 그럼 인디안 오션의 음악이란 어떤 것인지 좀더 자세하게 설명 해 주실 수 있으세요? ^^
인디안오션 곡들의 가사를 보면 우울한 부분이 많아요. 곡을 쓸 때 마음 속에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우울한 느낌과 경험들을 표현해내는 편이에요. 그런 점들이 듣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 같아요.
저희 음악의 장르를 뭐라 딱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데 어떤 분이 팝재즈라는 용어를 제안해
주셨어요. 재즈를 좋아하고 많이 들어서인지 팝의 테두리 내에서 재즈적인 요소를 많이 첨가하게 되는것 같아요.

8. 인디안 오션이 좋아하는 뮤지션들을 어떤 뮤지션이 있나요 ? 이유도 간단히 설명부탁 드릴께요 ~

멤버마다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달라요.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멤버, 70, 80년대 락을 좋아하는 멤버,
대중적인 팝을 좋아하는 멤버 제 각각이죠. 저 같은 경우 애시드 재즈를 하는 모든 밴드를 사랑합니다.
국내엔 롤러코스터란 팀이 있었죠. 왜인지 잘 모르겠는데 어렸을 적부터 건반을 계속 쳐와서 인지
단순한 코드진행보다는 재즈적 진행에 익숙해져 있고 새로운 사운드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서였던 것같아요.

9. 지금껏 활동 하면서 가장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면 어떤 장면 일까요 ?
음악인이라면 한번쯤은 그런 감동의 순간이 있었겠죠? 궁금 합니다.

유통사로부터 저희 앨범이 각종 음원사이트와 포털에 올라갔다는 소식을 받고 떨리는 마음으로 포털에
인디안오션이라고 검색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거짓말처럼 저희 곡이 차례대로 나왔었죠.

10.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인디안 오션, 오프더레코드를 사랑 해주시는 많은 팬들에게 말씀 해주세요.

조만간 디지털 싱글 “한강의 달”이 발매될 예정이에요. 노래 좋으니깐 꼭 들어보세요. 인디안오션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밴드는 아니지만 묵묵히 곡도 내고 다양한 음악적 활동들로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중이니깐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11. 마지막으로 오프더레코드를 촬영한 소감 한마디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인디안 오션의 승승장구 기원 드립니다. ^^

날이 더워서 저희도 그리고 촬영해주시는 분들도 많이 지쳤었는데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오프더레코드 촬영이 이렇게 진행되는구나 하면서 신기했던 부분도 있었고요. TV를 틀어도, 길거리를
지나다녀도 똑 같은 음악들인데 오프더레코드 같은 프로그램이 좀 더 활성화돼서 대중들이 다양한
음악을 접하고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프더레코드도 승승장구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