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음악 이야기
오프더레코드 /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

감성짙은 목소리로 때론 속삭이든, 때론 몰아치듯 호흡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지요(Jiyo)와 함께한 애잔한 오프더레코드

어느새 성큼 다가온, 봄을 가장한 여름날 오후에 진행된 이번
촬영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곶교에서 진행되었답니다.

가슴 벅찬 울림을 들려주는 지요(Jiyo)의 목소리를 따라 길을 거닐던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묶어두는 매력적인 시간이었습니다.

01. 구애 (Live ver.)

02. 데칼코마니 (Live ver.)

@행당동 전곶교 촬영 및 녹음
Produced by Digital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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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Jiy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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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 하세요 지요님 ~ 오프더레코드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들에게 먼저 인사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지요입니다 오프더레코드를 통해 만나뵙게되서 정말 반갑습니다

2. 지요라는 이름에 대해 말씀 해주시겠어요 ? 특별한 의미가 있다거나 이름에 얽힌 사연이라던지...

- 제 본명이 이지혜 인데요 전국에 셀 수도 없이 많은 이지헤 님들이 계시고 또 먼저 데뷔하신 가수 이지혜 님도 계셔서 이름을 고민하다
한문으로 짓게 되었어요 지요 는 지혜'지' 자에 노래'요' 자 인데 지혜의 노래, 저의 노래이기도 하고 또 지혜로운 노래를 하겠다란 의미로
'지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 2007년 처음 디지탈 싱글을 발매 하신것으로 아는데요 지금의 음악과는 어떤 차이를 보이나요 ?

-그때 처음으로 발표했던 곡이 '개화'라는 곡이였는데요 디지털레코드에서 유통했었어요 :)
사실 곡 쓰는 것은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진 않아요. 곡을 좀 다양하게 쓰는 편이고 처음 싱글을 낼 때 이미 많은 곡을 써 놓은 상태에서 싱글이
나와서 가장 오래전에 쓴 곡이 최근 앨범에 실려있고 뭐 그런식이거든요
음..그때에 비해 지금은 너무 감사하게도 도와주시는 분들을 조금씩 더 만나게 되어서 사운드나 퀄리티적인 면이 더 좋아졌다고 생각해요

4. 팬들이, 주변인들이 말하는 지요와 본인이 생각하는 지요의 음악 어떤 차이가 있다고 생각 하시나요 ?

-사람들마다 저의 곡 중에 좋아하시는 곡들도 다 다르고 제 음악에 대해서 생각하시는것도 다 다른것 같아요
또 아티스트가 꼭 아니더라도 우리 누구나 자기가 남들에게 어떤 사람인지를 늘 궁금해하지만 스스로 자기를 알기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엔 제가 어떤 이미지인지 많이 궁금해했었는데요 지금은 그런것들을 이야기하는게 좀 의미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차이'라는건 잘 모르겠고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건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뮤지션이 아니라 그냥 나 자체가 진실하게 투영되는 음악을 하고 싶고 또 그것이 전해지면 좋겠다라는 부분이예요

5. 현재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중이라고 하시는데요 조금은 늦은 나이에 과감히 유학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제가 유학가게 된 시점은 그 당시의 저의 생각으로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 할 때였어요 앨범이 나오고 한달쯤 된 때이기도 했구요
유학을 가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어릴적부터 가고싶었는데 여러 상황상 못갔던 것이 아쉬웠던 것도 있고
또 여러해 동안 정체되어져 있는 저를 보면서 나에게 선물의 시간을 주고싶다는 생각을 했던것같아요
아무 생각없이 나의 발전만을 위해 음악만 할 수 있는 일종의 휴식같은 시간으로..

6. 버클리를 통해 지요의 음악은 어떤 변화를 갖게 되었나요 ?

-아직 1년남짓밖에 되지 않아 말씀드릴것이 딱히 없는데
음악적인 것들도 물론 변했죠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음악들을 너무 많이 만나는 행운을 가졌으니까
그렇지만 더 많이 변한것은 음악을 대하는 저의 태도인것 같아요
더 진지하게 음악을 하고싶은 마음이 많이 생겨요 말하자면 모든사람의 귀에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에서 더 많이 자유로워지는.

7. 지요가 추구 하고자 하는 음악 그리고 졸업 후 한국에서 활동하게 될 경우 하고자 하는 음악에 대해 말씀 해주세요

-아직은 모르겠어요 저도 저를 더 많이 알아가는 시간인것 같아요 바라기는 앞으로 더 많이 배우면서 할 수 있는것도 더 많아질거라 생각하구요
저는 발매하는 앨범마다 각각의 컨셉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때그때 하고싶은 음악을 하고싶어요
지금 CCM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매우 짧은 기간에 ..- 앞으로 jazz 나 R&B, funk 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뮤지컬음악이나 클래식, 혹은 가요도 하고싶고.. 모르겠어요 하고싶은것은 많죠 늘

8.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중에서 혹시 음반을 갖고 있는 동료 들이 있나요 ? 혹시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리고
그 외에 지요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 소개 부탁 드립니다.  

- 첫 학기때 같이 하모니 수업을 들었던 피아니스트 박진영 이란 친구가 있는데 어린 나이에도 폭넓고 깊은 음악적 배경과 실력을
갖고 있는 배울것이 많은 친구에요 가장 좋아하는 음악은 늘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데 많이 들었던 음반중 기억에 남는것은
Silje Nergaard 의 Nightwatch 라는 앨범이예요

9. 마지막으로 오프더레코드를 촬영한 소감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 더운 여름날 야외에서 촬영으로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음악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