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음악 이야기
오프더레코드 /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

British 색채가 짙은 감성 아티스트 멧(Met)과
함께한 햇살 가득한 옥상에서의 오프더레코드

어느덧 봄을 말해주듯, 눈부신 햇살 아래 진행된 멧(Met)과의 작업은
하늘과 가까워진탓에, 카메라 화면과 음악 장비의 화면이 햇살에 반사되어
선명히 보이지 않는 소소한 불편함 속에서 잔잔하게 진행됐습니다.

01. Trolley

카페언플러그드 옥상에서 촬영 및 녹음
Produced by Digitalrecord

02. 늦은밤 사고

카페언플러그드 옥상에서 촬영 및 녹음
Produced by Digital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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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Met)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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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안녕 하세요 디지탈레코드 입니다. 멧(Met) 의 간단한 멤버 소개 부탁 드립니다.
드럼과 어깨를 맡은 장은택,건반과 귀여운 여자-본인이 이렇게 써달라고 했어요.(김승리),메탈맥주기타(도중모),보컬과 베이스(이연수)로 구성되어 있는 25살 동갑내기 4인조 밴드입니다.

02. 이번에 개인으로 활동 하시다가 밴드로 함께 팀을 꾸려 활동 하시는 것으로 아는데요 밴드로 전향 하게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일단 개인적으로 밴드욕심이 났고, 쓰는 음악 자체가 밴드음악이라 혼자서 도저히 안되겠더라고요. 밋밋하기도 하고... 원래도 밴드를 하고 싶었지만 구성하기 어려워 혼자 다 해결하려고 했지만 좋은 팀을 꾸리게 되면서 본격 활동을 시작하게 된거죠.

03. 밴드활동과 개인 활동의 달라진점은 무엇인가요 ?
EP앨범이 이미 나온 상태라 그 악기연주를 그대로 각자 스타일대로 녹여내는 작업이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어요. 사실 아직도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지만, 각각의 연주실력이 뛰어나 그것을 제가 만들어논 하나의 틀에 가두기가 어렵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나올 싱글이나 정규앨범에는 각자의 개성이 하나하나 녹아있을 MET이 기대되긴 합니다. 그밖엔... 음 각자 스케쥴 조정이 어렵다는점? 말고는 없고요, 편곡면이나 작곡면에서 제 부담이 많이 줄었다는게 좋죠. 혼자하는것보다 다양해지기도 하고요. 실제로도 우시티같은경우 밴드버전은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 란 반응도 있었고요.

04. 건반의 승리양은 유일한 홍일점 인데요 혹시 그래서 불편한 점이 있다거나 아니면 멤버들에게 꼭 할 말이 있다면 말해 주세요
공교롭게도 지금까지 해온 다른팀이나 공연 때도 홍일점일 때가 많았는데요... 오히려 성격이 여자들보다 뒷끝없고 시원한 면이 많은 것같아서 좋았었고 지금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저때문에 다른친구들이 불편하진않을까 걱정이 살짝 (제가 쫌 느리고 단순해서) Met - 내가 뒤끝이 만리장성인데, 지각하지마 머리털 다 뽑아버릴리라니깐.

05. 멧(met)은 어떤 음악을 추구 하는지 알려 주세요
British Rock - 비틀즈나 오이시스 레드제플린 씬리지 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사이키델릭하면서 듣는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기도, 불안감과 휘몰아치는 하나의 실 위를 타고있는 그런 세세한 감정까지 느낄 수있는 그런음악을 추구합니다. 감정과 인연 그리고 에너지에 충실한 음악들이에요.

06. 주로 가사는 영어로 쓰시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그리고 실제로 영어도 잘 하시나요 ?
일단 처녀작인 Woo City부터 돌아가자면, 저도 모르게 그냥 영어로 써졌어요. 듣는 음악이 워낙 영미권음악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비틀즈, 도어즈, 사이먼앤가펑클, 스팅, 미스터빅 등을 듣고 자라서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영어는 네이티브처럼 구사 가능한 중모가 더 잘하고, 전 대화는 가능하지만 약간의 버퍼링이 있습니다.

07. 멤버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하나씩 뽑아 주세요 그 이유도 말씀 해 주시면 더 좋겠구요
Met - 우시티 / 태어나서 처음써본 메인스트림급 곡이고 훌륭한 편곡과 멜로디, 가사,후반부 기타 피드백,리프,피아노소리.. 다 마음에 들어요 제 인생의 최고의 곡인것 같아요. 전 자기애가 강하거든요. 욕하셔도 좋습니다.
중모 - Jeff Burkley의 Grace. 또는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요. 94년에 나올 수 없는 음악이었어요. 저희도 그런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어요. 보컬인 제프버클리의 특유의 톤과 가창력, 작곡.. 탄탄한 밴드 구성력이 따라준 이시대의 명반이죠.
승리 - Charlie haden의 Nocturne앨범중 El ciego라는곡 인데요. 이유는 들어보세요
그냥 녹아요...
은택 - 커트엘링의 네이처보이
커트엘링..이분 음악을 들으면 "날 표현하기 좋다" 그런생각이 들어요.

08. 홍대씬의 대부분의 밴드들이 탑밴드 프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멧은 혹시 참가 하시는지요 ?
좀 쟁쟁하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나갑니다.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있어요. 우승하겠습니다. 패기 좋죠? 이 좋은음악들을 공중파라이브를 하는건데요. 남자는 자신감입니다.

09. 음악을 하면서 또는 만들면서 특별한 징크스가 있다거나 아니면 어떤 특별한 환경에서 곡이 잘 써진다거나 하는것이 있나요 ?
과거에 얽매이면 안되는데, 꽤 그런 편이에요. 지금 나온 대부분의 곡은 술해 취해 쓰거나 몸이 안좋을때 쓴것들이에요.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요. 몸이 안좋으면 안되는데... 음 중모도 술취해서 자주 쓰는편이지만 딱 각잡고 앉아서 쓰는 편이에요.

10. 이제 활동을 막 시작하는 밴드로서 앞으로의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사실 숨은 팬들이 있어요. 지금 소소하게 들리는 응원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좀 더 적극적이셔도 될 것 같아요 흐흐. 라이브가 재밌으니까 라이브 많이 봐주세요~~! 앨범과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11. 오프더레코드를 촬영 한 소감 좀 말씀 해주세요
은택 - 뮤지션들을 배려해주어 좋았습니다.
승리 - 이번에 촬영 못해서 아쉽지만 앞으로 많이 하게 되겠죠??
중모 - 역시 라이브촬영만한게 없죠. 앞으로 만개는 더 찍고싶어요. 이렇게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디지털레코드 최고!!
Met - 혼자 발연기하며 솔로로 찍는것보다 훨~~씬 재밌고 자연스러워요.. 아.. 이래서 밴드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