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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김준희의 해금-고개넘는 아리랑
국악
BlueEYE Production
(주)디지탈레코드
2019.10.10
01. 꿈 Dream
02. 꽃이 꺾이다 A flower falls
03. 혼돈 Chaos
04. 꽃분아 Dear Kkotbun
05. 독백 Monologue


김준희

- 김준희의 해금-고개넘는 아리랑 -




나비의 꿈, 바다를 건너고...해금으로 노래하는 신민요

신(新) 민요가 새 옷을 입었다.

김준희의 해금이 만난 친구들. 베이스 클라리넷, 첼로, 플륫, 알토 플륫에 피아노다.

일상에서의 ‘만남’은 반가운 것이지만, 창작에서의 ‘만남’은

예술적 모험과 용기, 고통이 따른다.

서로를 알고, 배려하면서 공존(共存)의 문법이 만들어진다.

탁월한 비르투오조(Virtuoso) 뮤지션만이 할 수 있는 스스로의 도전, 개척자의 길이다.

해금 니스트 김준희는 그간의 ‘나비 시리즈’를 통해 악기와 몸이 하나가 된 듯하다.

신민요의 원형(原形)을 존중하면서도 현대감각으로 재해석한

작곡가 서홍준, 참여 뮤지션들의 절묘한 호흡이 느껴진다.

그것은 70년 전의 기억으로부터, 1933년 김용환, 1935년 이기영,

작곡가의 작품들로 새롭게 소생시킨 복원의 진정성이다.

작품들은 배냇저고리 같은 원형의 담백함. 춤사위의 해학.

풀어진 흥얼거림, 연분홍 애틋한 연모, 그리고 실험과 창의성이 잘 살아 나있다.

따라서 이번 김준희의 ‘아리랑 고개’는 고급 한류인 K-Classic의 대표 작품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글로벌 시장 개척에서 전통 못지않게 오늘의 작품으로도

해금의 위치를 독보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얼마나 기쁜 일인가.

바라건대 ‘해금’이 한국인의 보편적 정서를 뛰어넘어,

세계인의 가슴을 파고든다면 나비의 꿈은 이미 바다를 건너고 있는 것이리라.

예술 비평가, K-클래식 회장 -탁계석

1. 꿈 Dream

몇 해 전 강원도 ‘정선아리랑 문화재단’을 방문하면서

새로이 알게 된 선율들을 나만의 음악적 방식으로 묶어보았다.

대중 민요의 ‘정선 아리랑’에 ‘정선 아라리’와 ‘정선 엮음아라리’,

그리고 ‘강원도 아리랑’에 ‘강릉 아라리’와 ‘평창 아라리’를

같지만 다르거나 혹은 다르지만 같은 색의 음악을 아리랑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해금과 베이스 클라리넷을 통해 새로운 음악으로 전달하려 한다.

2. 꽃이 꺾이다 A flower falls

1935년 작곡가 이기영에 의해 발표된 ‘낙화삼천’과 1933년 작곡가 김용환에 의해 발표된

‘낙동강’ 그리고 ‘한오백년’ 3곡의 주제가 가슴에 다가왔다.

바람으로 인해 주변의 꽃들이 낙동강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그리기도 하고 바람으로 인해

떨어지기 전에 나타나는 꽃잎들의 움직임을 상상하기도 하면서 나름 재미있는 생각을 했다.

‘흐르는 강과 떨어지는 꽃’ 그로 인한 풍경을 상상하면서 움직임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적인 이 두 곡의 선율을 하나로 묶어 현대적으로 재창조했다.

3. 혼돈 Chaos

1950년 전후로 우리나라는 혼동에 혼동의 연속이었다.

일본과의 문제와 1945년 주권회복, 남과 북의 정치적 이데올로기,

그리고 나타난 6.25 전쟁, 결국 이분화 된 국토, 강대국 간의 정치적 개입 등

불과 1940년부터 1960년 이 20년이란 시기는 짧지만 길고 길지만 짧은

어렵고 암울한 시기를 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시기는 이렇게 암울한 시기 안에서 또 다른 희망을 꿈꾸는

사람들로 인해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꿈꾸는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하려 하였다.

4. 꽃분아 Dear Kkotbun

1910년 보통 교육창가집에 있는 전래동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그리고 1939년 작곡가 유일준의 작 품 ‘달 같은 님아’를 중심 모티브로 작곡 된 작품이다.

첼로와 해금 두 대의 악기를 통해 동서향의 교감을 형성 시키고 그 형성에 있어

우리나라 전래동요와 신민요로 분류되는 ‘달 같은 님아’와 ‘새 야새야 파랑새야’를 선정하였다.

두 작품 모두 ‘달’이라는 공통적인 매개체를 통하고 있는 것처럼

작곡가인 나는 달(Moon)이라는 매개체는 또 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문 혹은 통로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달이라는 매개체로 인해 인생의 또 다른 길을 음악으로 표현하였다.

5. 독백 Monologue

해금 솔로로 구성된 이 작품은 1935년 작곡가 라무영이 작곡한 ‘아리랑강남’이란 작품과

1926년 나 운규가 만든 영화 ‘아리랑’의 주제가인 ‘서울아리랑’을 중심 모티브로 구성하였으며

김송규 작곡의 ‘오빠는 풍각쟁이’를 현대적 음악 언어로 구성하였다.

이곡은 총 5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으며 전 통적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해금이라는 악기를 통해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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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김준희
작곡 및 편곡 서홍준
레코딩 이정면(이음사운드)
마스터링 황병준&장영재 (Sound Mi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