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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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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헌정음반공동제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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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가30주년 김호철헌정음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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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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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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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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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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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꽃다지 | | 02. 파업가 | | 03. 전선은 하나 | | 04. 들불의 노래 | | 05. 공장 가는 길 | | 06. 희망의 노래 | | 07. 세월 | | 08. 전노협 진군가 | | 09. 구속동지 구출가 | | 10. 민중의 노래 | | 11. 단순조립공 | | 12. 포장마차 | | 13. 노동은 | | 14. 또 다시 앞으로 | | 15. 단결투쟁가 | | 16. 힘들지요 | | 17. 잘린 손가락 | | 18. 가리봉 오거리 | | 19. 민주노조 사수가 & 노동악법 철폐가 | | 20. 깃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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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헌정음반공동제작단
- 파업가30주년 김호철헌정음반 -
[음반 제작 과정]
* 김호철의 동료들이 내민 손 1,000여 명이 잡아주다
노동문화 활동가들이 처음 모인 것은 김호철의 아내이며 노동가수인 황현의 투병기금을 모으기 위해서였다. 이 자리에서
투병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주점과 함께 김호철 헌정음반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30여 년간의 활동에 대한 감사와
힘내서 병마를 극복하라는 응원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진 것은 음악뿐인 김호철의 동료들은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는지라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으나 그의 노래를 부르며 거리에
섰던 노동자들을 믿고 그들에게 ‘김호철 헌정음반 공동제작자’가 되어 주길 요청했다.
노동문화활동가들의 우려는 기우였다. 1,000여 명의 시민과 노동조합,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여 목표한 제작비를 만들어주었다.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거리에서 섰던 사람 중에 그의 노래를 부르지 않은 이가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거리에서
용기를 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주어 고맙다고 했다. 헌정음반을 통해 마음의 빚을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고맙다고 전하며 기꺼이 참여하여 음반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 100여 명의 각계 예술인들이 참여하다
그와 동시대에 활동한 동료들과 그의 노래를 부르며 성장한 후배들, 그의 노래를 통해 비로소 ‘나는 노동자’라고 말할 수
있었던 늙은 노동자와 군입대를 앞둔 청년 노동자가 함께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민중가수 27명, 4.16합창단 18명, 노동자노래패 31명, 연주자 9명이 참여하여 21곡의 노래를 연주하고 불렀다. 그리고 흔쾌히
사진을 내준 사진가들, 동참을 호소하는 글로 세상에 소식을 전한 시인, 작업 과정을 기록한 영상가, 방대한 부클릿 작업을
기꺼이 함께한 디자이너와 기획자들.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100여 명이 애써주어 음반이 완성되었다.
각자의 영역에서 흩어져 활동하던 아티스트들이 하나의 프로젝트를 위해 모였다. ‘김호철’ 헌정음반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음반 소개]
“김호철 선배가 몇십 년에 걸쳐 만든 노래를 2018년에 50대를 살고 있는 정윤경이라는 사람이 프로듀서가 되어 저의 생각과
저의 감성을 더해서 작업했다. 그런데 막상 편곡에 들어가니 여러 편곡자에 의해 하나 더 풍성해지고, 또 가수들이 노래하면서
더 풍성해지더라. 그리고 믹싱과 마스터링을 거쳐 다듬어진 최종 결과물이 나왔다. 음악 외적으로는 부클릿을 만들고 거기에
들어가는 사진을 찍고 글을 모으고 홍보를 하면서 ‘김호철 헌정음반’이 완성되어 세상에 나왔다. 많은 사람들의 땀이 들어간
거다. 여러 사람이 마음과 노력을 모으고 쌓아온 실력을 모은 결과물이다. 김호철이라는 이름에 마음 모아서 작업한 자체가
대단히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프로듀서 정윤경의 인터뷰 중에서)
* 하나의 그림을 그리며 일관된 프로듀싱으로 완성한 헌정음반
김호철의 노래 406곡을 두 달간 듣고 토론하며, 현장에서 널리 불린 노래와 새롭게 발굴한 노래들로 21곡 엄선하였다.
여러 아티스트에게 곡을 배분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그림을 그려놓고 작업에 임했다.
꽃다지 음악감독 정윤경이 프로듀서를, 다름아름의 가수 박은영이 코 프로듀서를 맡아 음반의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그림을
그리며 일관된 프로듀싱을 하였다. 그 결과 거친 거리에서 부르는 노래로만 알던 김호철의 노래가 편히 감상할 수 있는 노래가
되었고, 이미 다채로웠던 김호철의 음악세계를 더욱 다채롭게 확장하며 김호철에 대한 오마주 음반을 완성할 수 있었다.
* 원곡에 충실하되 듣기 편한 노래로
21명의 현역 가수들이 모여 부른 ‘파업가’, ‘단결투쟁가’, ‘민중의 노래’, ‘깃발가’ 등은 원곡에 충실하되 소스를 바꾸고 힘을
빼서 광장뿐만 아니라 감상할 수도 있는 노래로 변모했다. 거친 거리의 노래가 평온한 공간에서도 감상하는 음악이었음을 보여준다.
“김호철 선배의 노래는 이미 충분히 마음과 느낌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편곡에서 무언가를 더하게 되면 과하게 되지 않나 생각했다.
그래서 원곡에 충실하되 담백하게 힘을 좀 빼서 듣기 편한 소리를 내려했다.”(프로듀서 정윤경의 인터뷰 중에서)
* 80년대 노동가요 창작방식의 재현, 연주와 노래 동시 녹음
김호철이 구로를 거점으로 활동하던 초창기에 그는 노래를 만들면 바로 노동자들에게 불러보게 한 후에 노동자들이
부르기 힘든 부분을 고쳐가며 노래를 완성했다.
‘구속동지 구출가’, ‘민주노조 사수가’, ‘노동악법 철폐가’ 등은 어쿠스틱 기타와 베이스 기타, 북으로 구성된
단출한 연주에 맞춰 노동자 노래패가 노래하며 동시에 녹음하였다. 녹음실에서의 녹음보다 번거로울 수 있는 방식을
택한 것은 처음의 방식과 정서를 재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려와 달리 31명의 노동자와 함께 한 녹음은 기분 좋은
경험이 되었고 음반에 고스란히 담겼다.
* 과감한 시도로 새 옷을 입은 노래들
원곡에 익숙한 김호철의 팬이라면 매우 낯설어할 만큼 과감하게 방향을 틀어서 재편곡한 노래와 새로운 노래의 발굴로
음반이 더욱 풍성해졌다.
- 피아노와 첼로의 선율에 류금신과 최도은의 관록이 어우러진 ‘꽃다지’
- 처연함이 돋보이는 ‘들불의 노래’
- 예쁜 포크로 해석하여 밝아지고 예뻐진 희망의 노래’, ‘힘들지요’
- 차가운 보컬로 부조리한 세상에 화를 낼 줄 아는 노동자로 탈바꿈한 ‘단순조립공’
- 뽕짝에서 록으로 방향을 완전히 틀어버린 ‘포장마차’
- 말하듯 끊어 부르는 처연한 남성 솔로로 시작하여 합창이 보태지면서 ‘노동은 사랑’이라는 김호철의 세계관을 따뜻하게 표현한 ‘노동은’
- 드라마틱한 편곡으로 뮤지컬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또다시 앞으로’
- 한 옥타브를 낮추고 읊조리듯 불러 노동자의 고단한 삶을 전하는 ‘잘린 손가락’
- 기타와 스네어의 단촐한 연주에 박준의 담백한 묵직한 목소리가 더해져 쓸쓸함이 스며드는 가리봉 오거리
- 김호철의 감성을 알려주고 싶어 발굴한 ‘세월’과 ‘공장가는 길’
[Track List]
1.꽃다지 2.파업가 3.전선은 하나 4.들불의 노래
5.공장가는 길 6.희망의 노래 7.세월
8.전노협 진군가 9.구속동지 구출가 10.민중의 노래
11.단순조립공 12.포장마차
13.노동은 14.또 다시 앞으로 15.단결투쟁가
16.힘들지요 17.잘린 손가락 18.가리봉 오거리
19.민주노조 사수가+노동악법 철폐가
20.깃발가
[Credits]
Producer 정윤경 Co-Producer 박은영
Arrangement 고명원 정윤경 이찬욱 이지은 연영석[단순조립공]
Acoustic Guitar 신희준 정윤경 고명원 연영석[단순조립공]
Electric Guitar 고명원 Bass Guitar 박우진 Piano & Syn. 이지은 이소라
Cello 이혜지 Percussion 장석원
Recording at 꽃다지 Studio, ut레코딩스튜디오,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Recording Engineer 이찬욱, 이신철, 정윤경
Mixing Engineer 이찬욱 at 꽃다지
Mastering Engineer 채승균 at Sonic Korea
Photo 진승일 정택용 신디 김일안 노순택 박성훈 김건우
Chronicle table 민정연 김영희
Cover & Booklet Design 박지영
Vocal
곽경희 김영 김은희 류금신 문진오 박란희 박영순 박은영 박일규 박준 백자 손병휘 송순규 엄광현 연영석 이광석 이수진 이혜규
이혜진 임정득 정윤경 정혜윤 조성일 지민주 차준호 최도은 한선희
4•16합창단
김산희 김연실 김정해 김진수 문현주 박미리 박태환 안명미 이미경 이선자 이순희 이양수 장순복 정경희 조미선 최순화 최철호 홍정의
노동자노래패
고운섭 권소연 권택하 금진섭 김경라 김귀웅 김동우 김미경 김삼곤 김은정 김정희 김종환 김태형 박미영 박종진 배성복 백형준 손세광
손은화 신동구 심성은 오경희 오세일 윤용훈 이순이 이창선 이현욱 장경석 정동하 조홍열 진강필
기획 제작 김호철헌정음반공동제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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