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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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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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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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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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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타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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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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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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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Sweet rain | | 02. 너와 함께 걷는 메타세쿼이아 길 | | 03. Ja’ se foi | | 04. Get벌 | | 05. 눈을 바라보며 | | 06. Peaceful,위로 | | 07. Drama | | 08. Tea for you | | 09. 눈을 바라보며 (in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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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TA
- 산책 -
’멜타(MELTA)’ [산책]
-부부가 손을 잡고 담담히 걸어가는 첫 산책길-
2008년 여름 어느 한 카페에서 둘은 만났다.
스무 살, 스물두 살의 그들은 음악의 울타리 안에서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가다가 만난 지 10년이 된 그해 가을,
서로가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이듬해 봄, 가쁜 숨을 내쉬는 새 생명을 처음 만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두 아이의 부모가 된 우리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덕분에
세상을 조금 더 깊이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하루하루 커가는 아이들과 부대끼며 그 속에서 삶의 선율과 노랫말을 얻는다.
흔들림 없이 진전시켜 나가기를.
음악 하는 우리 부부의 자연스러움이 부디 용기 잃지 않기를.
1. Sweet rain
빗물을 받아 마셨던 그때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며.
2. 너와 함께 걷는 메타세쿼이아 길
집 앞에 있는 대학교에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다.
아장아장 걸음마부터 아빠의 목마를 타고 가는 부녀의 뒷모습,
걸음의 속도가 따뜻하게 느껴져 만들게 되었다.
둘째를 낳고 얼마되지 않은 가을날,
연주하러 나왔는데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남편이 은행나무가 노랗게 예쁘니
나에게 보여주려고 떨어지지 말고 붙여놓았단다.
말이 예쁘고, 감동이다.
눈앞에 지나쳐가는 풍경과 산책하는 걸음걸이의 속도가 이 곡의 템포가 되었다.
3. Ja’ se foi
사랑도 힘든 기억도 이미 지나갔어. 마음속에 품고 있는 여러 가지 생각.
4. Get벌
갯벌은 자연의 콩팥이라고 한다.
노폐물을 걸러주는 콩팥처럼 갯벌의 생물체들이 오염된 바다를 정화해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갯벌을 얻고, 구하고 마련해야 한다.
배에서 신호를 내는 이 뱃고동 소리에서 장애물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을 때는 장음의 기적 신호를 길게 소리를 내는데,
갯벌이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를 도입부로 가져왔다.
5. 눈을 바라보며
누군가의 눈을 한참 바라본 경험이 있는가?
그렇게 바라보면, 상대방의 세상을 알게 되고 계속 그렇게 있어 보면 완전히 그가 된다.
모든 사람이 동등하다는 거짓말은 믿고 있지만, 행동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오랜 시간 누군가의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일체감을 느낄 것이다.
너와 나는 다른 게 없고 그저 아름다운 존재임을 말하고 싶은 곡이다.
6. Peaceful, 위로
음악은 누군가를 위로해주기에 앞서 연주 중일 때의 나 자신에게 제일 먼저 위로가 된다.
팬데믹 이후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주는 여린 위로의 곡이다.
잠잠하고 평화로움이 우리 안에 깃들기를 원한다.
7. Drama
곡을 들으면 떠오르는 장면들이 자기 경험에 빗대어 그려진다.
남편에게 곡을 들려주고는 떠오르는 느낌대로 제목을 지어 달라고 했다.
격정적인 아침드라마가 생각난다며 제목을 붙여주었다.
마치 기승전결이 긴박하게 일어나는 우리 집 아침 시간의 모습 같다.
8. Tea for you
남들보다 조금 몸이 불편한 친구들, 그 가족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다.
특히, 자기의 삶보다는 자식이 더 편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신체 일부가 된 부모님들 삶에 대해서 말이다.
우리는 어찌 보면 이해하려고는 하지만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차 한잔’ 정도이다.
차를 마시는 동안의 그 짧은 시간에 고단한 자신을 돌보며
힘을 얻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이 곡을 만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쉬면서 들을 수 있는 곡 진행 중간에 애잔한 선율을 넣은 변형 블루스 형식이다.
9. 눈을 바라보며 (inst.)
[Credit]
Producer 김승민 박시연
Music Producer 박시연
Composed by 박시연 하병구(Track3) 김승민(Track8)
Lyrics by 김승민(Track5)
Melodica & Piano & Vocal 박시연
Guitar 김승민
Bass 하병구 김찬옥(Track 4)
Drums 황우겸
Recorded by DEC 1-2. 2022 @054soundvile
Recording Engineer 이채민 @054soundvile
Mixing & Mastering 김남우 @The Play Sound
Artwork 박시연
Executive producer 멜타뮤직(@melta_bubu)
Special Thanks to 김서율 김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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