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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고래의 꿈
포크
(주)디지탈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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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01. 고래의 꿈
02. 무명가수
03. 그대가 떠나고 사랑은 완성되었다
04. 아버지의 등
05. 달빛그림자
06. 모화역
07. 이 겨울에 동백이 없었다면
08. 유명가수
09. 그대가 울어서 나도 울었어
10. 어머니
11. 이 또한 지나가리라
12. Why not?
13. 끝 춤이 노을 되어(추모곡)
14. 집으로 가는 길


이경민

- 고래의 꿈 -




1. 고래의 꿈(나의 자화상)

장난 끼 많고 낭만적이고 그리고 이상할 만큼 눈물 많은 나

어느새 나이는 들고 꿈만 커진 몸집 큰 고래가 되었다

바라 본 하늘의 모든 별들은 고래의 눈동자 저기가 진정 내가 있어야 할 곳,

나처럼 꿈꾸고 있는 고래들의 천국 한계를 느끼며 새로운 새상을 동경하는 철들지 못한 나

맘 먹고 바라보면 모든 게 눈물겨운 시절을 헤엄친다

이 지긋지긋한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오늘도 저 하늘 바다를 헤엄치는 나를 상상한다

이제는 그 정도의 몸짓이 꿈이 되는 나는 꿈꾸는 고래

2. 무명가수

1999년부터 라이브카페에서 일하던 그 때를 회상하며

술취한 자들의 들러리로 10년을 노래했던 그 마음을 노래로 만들었음

3 그대가 떠나고 사랑은 완성됐다

내 옆에 있을 때 그렇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달라고 할 때 해주지 못했던 말

그녀가 떠나고 정말 이제는 실컷 사랑한다는 말을 해 줄수 있는데

그렇게 조르던 그 장소에 그 때 입었던 옷을 입고 모든 게 준비되어 있는데

정작 그 완벽하고 아름다운 밤에 그녀는 내 곁에 없다

4. 아버지의 등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리고 아버지가 같던 그 길을 걸어가는

지금 내 등을 보고 따라오는 나의 아이처럼 아버지의 등을 보며 놀았던

나의 맘은 그저 침묵으로 일관했던 그시절이 후회스럽고 아련하다

5. 달빛그림자

이만큼 살아 왔는데 갈곳이 없다

길어진 그림자조차 내것이 아닌 것 같은 이밤 난 나의 주인이 언제쯤 될까

6. 모화역

허광희 시인의 시

7. 이 겨울에 동백이 없었다면

살면서 내곁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하는 사람 한명만 있다면

쓸쓸하고 외로울 때 곁에 누군가 있다면 오롯이 바라볼 때가 되었다

그래 니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 너맞저 없었다면 얼마나 쓸쓸했을까

8. 유명가수

나는 그 어떤것도 두렵지 않고 바라지 않는다

세상이 쪼개어 지더라도 난 내 맘대로 노래짓고 부를거야

그런 난 유명가수 나에게 있어서만큼 난 유명가수

9. 그대가 울어서 나도 울었어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당신을 욕해도 난 안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게 뭐래도 신경안써

그러니 울지마라 아프지마라

니가 울면 나도 울 수 밖에 없어

넌 나보다 소중하니까

겨우 버티고 있는데....

10. 어머니

어머니의 손엔 빈 주머니만 가득하다

자식이라는 이유로 곳곳에 뿌리를 내려 쭉쭉 빨아먹는

그것도 모자라 지 자식들까지 등에 업고 조금 남은 온기까지 뺐는

낡고 닳은 발 걸음이 오늘도 여기저기 남은 숨결을 모아 자식들에게 건네 주는 어머니

11. 이 또한 지나가리라

12.Why not?

내 시간을 내 맘데로 못쓰는, 눈치 보며 쉬는 현대인들

그렇게 길들여져 버린 바보들

13, 끝춤이 노을 되어

엄마같은 할머니를 보내고 돌아오는 하늘에 노을이 왜 그리 아름다운지

마지막 춤을 추고 계신가보다

억척같이 살아오면서 하지못한 많은 얘기들 다 하고 가시나보다

저 노을은 마지막 가시는 길 실컷 춤추고 가시나 보다

14. 집으로 가는 길

어떤날은 집으로 가는 길이 멀고 어떤날은 가깝다

똑같은 길인데 살아가는 하루하루 무게만큼 거리가 달라진다

집들만 꿈을 꾸는 세상

나의 꿈은 어디로 갔나

술취한 나의 귀가길 내 얘기들은 중요치 않은 밤

그저 어둠에 순종하길 바라는 귀가길

오늘은 가장 먼길을 간다 집으로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