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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피(ESP)
ESP
일렉트로니카
ESP
(주)디지탈레코드
2021.02.08
01. Gaya DNA
02. The Whimori
03. Electro chemical
04. Urban Noise
05. Pandemic
06. 밤 산책
07. 모던휘모리
08. 골방환상곡
09. Raindrops


이에스피(ESP)

- ESP -




ESP: Electronic Sanjo Project 정규 1집 [ESP]

세상에 없던 음악, 일렉트로닉 산조(Electronic Sanjo)


모던가야그머 정민아와 전자음악프로듀서 이상진의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ESP’의 첫 정규앨범 [ESP]가 2021년 2월 8일 발매되었다.

정민아와 이상진은 2011년 정민아 3집 [오아시스]앨범 협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공연과 프로젝트 앨범을 공동 작업해왔다.

이 둘은 함께 활동하면서 산조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콜라보를

꾸준히 시도해왔고, 그 결실로 만들어진 앨범이 이번 [ESP]이다.

전자음악과 국악기의 조합은 이전에도 많은 시도가 있었다.

이전에는 타 장르 간 만남을 부각해 사운드를 나열하는 형식으로 보여준 시도가 많았으나,

ESP는 장르의 조합을 넘어 서로 완벽히 섞이는 융합을 꾀했다.

‘일렉트로닉 산조(Electronic Sanjo)’ 라는 용어는 단지 ‘산조’만 전자음악화 시키겠다는 뜻이 아니라,

산조의 자유로움과 즉흥성을 담아 국악기인 가야금의 산조적 장점을

새로운 음악으로써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쉽지만 들어본 적 없는 음악

ESP의 음악은 실험적이지만 어렵지 않다.

가야금은 터치의 질감을 살려 산조적 감각을 유지하되, 이국적인 멜로디 라인을 이용해 전자음악과 이질감 없이 융화시켰다.

기본적으로 리듬과 화성, 멜로디를 명확하게 진행하여 청자에게 어렵게 들리지 않도록 구성, 작업했다.

전위적이거나 즉흥적인 창작방식을 최소화하고 전자음악의 비트와 국악의 장단을 리듬의 틀 안으로 흡수하여,

익숙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완성했다.

[곡 소개]

ESP는 음악스타일로 보자면 국악보다 전자음악에 가깝다.

하지만 가야금의 독특한 선율, 그리고 가야금 특유의 질감을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로 변형해 연주하기 때문에 일반 전자음악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

타이틀 곡 Gaya DNA는 터프한 가야금 베이스 라인과 폴리리듬 라인으로 ESP만의 독특한 느낌을 살렸다.

전자음악 장르인 드럼앤베이스 특유의 빠른 템포 속에서 가야금만이 낼 수 있는 넘실대는 그루브가 매력적인 곡이다.

서공철류 산조를 기반으로 한 The Whimori에서는 국악의 휘모리장단과

산조의 흐름을 세심히 표현한 전자음악 리듬 편곡을 즐길 수 있다.

25현 가야금 반주는 현대적으로 편곡하고, 산조가야금으로 서공철류 휘모리를 변형 없이 연주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Electro Chemical은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는 곡으로 칠아웃에서 덥스텝 그리고 일렉트로 하우스로 바뀌며 흥을 돋운다.

모던휘모리(Modern Whimori)와 골방환상곡(InnerRoom Fantasia)은 80년대 디스코를 오마주한 사운드와 함께,

이른바 ‘뽕삘’이라고 하는 트롯 선율을 사용하여 레트로 풍의 음악적 재미를 느끼게 한다.

두 곡 모두 산조가야금을 사용하였다.

시기적 메시지를 담고있는 Pandemic은 일렉트로 하우스 리듬을 기본으로 불안한 듯

가야금 선율이 진행되고 마지막 부분의 구음은 희망과 절망의 공존을 표현한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밤 산책(A night walk)은 코로나19로 인해

낮에 돌아다니기 어려워 밤에 산책하며 만들어진 정민아의 가야금 곡 ‘밤 산책’에

이상진이 일상속의 소리를 활용한 노이즈와 엠비언스를 샘플링하여 함께 완성한 곡이다.

Urban Noise는 여창가곡 중 계면조 중거 ‘산촌에’ 1, 2장을 정민아의 목소리로 얹었다.

간주에 사용된 가야금은 정악 가야금이다.

전자음악의 규칙적인 리듬에 정악의 긴 호흡이 더해져 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시공간의 사운드 디자인을 위해 만들었던 이상진의 곡에 가야금 선율을 입혀 완성한 Raindrops에서는

수중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가야금 멜로디로 빗속을 떠다니는 이미지를 연출했다.

[연주자 소개]

정민아

가야금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정민아는 '가야그머'라는 신조어를 만든 장본인이다.

홍대 인근의 인디 라이브클럽을 중심으로 2004년부터 공연하여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2006년 발매된 정규 1집 [상사몽]은 1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2010년 베이스기타와 가야금의 절묘한 호흡을 담은 정규 2집 [잔상]에 이어,

2011년 발매한 3집 [오아시스]에서는 평범한 사람들과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가사로 그녀의 색깔을 더욱 확실히 보여주었다.

2014년 발매한 정규 4집 [사람의 순간]에는 깊이 있는 가사와 정민아의 원숙해진 목소리로 보다 무게감 있는 음악을 담아냈다.

2019년 옴니버스 앨범 [산조적 감각]을 발매하였고, 이후 가야금과 전자음악을 콜라보한

새로운 음악 프로젝트 ESP(Electronic Sanjo Project)를 결성하여 2021년 2월 정규앨범 [ESP]를 발매하였다.

1집 앨범 수록곡 '무엇이 되어'는 2011년부터 중학교 2학년 일부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었다.

이상진(SJ)

사운드 디자이너, 전자음악 프로듀서

이상진은 전자음악의 근간에서도 독일과 북유럽 쪽에서 매니아씬을 형성하고 있는,

사운드의 근본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노이즈, 엠비언트, 글리치 류의 전자음악에 지향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재조명 되고 있는 모듈러신스와 아날로그 악기들의 사운드 연구작업,

2019 스톡홀름 국립전자음악스튜디오 참여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개막식 음악감독으로,

전통악기 고유의 특색과 전자음악을 결합하는 작업과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2019 제 2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 음악감독
2019 서울특별시 훈데르트바서 서울특별전 전시 ‘5 skins’ 음악감독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 레지던시 스웨덴 스톡홀름 국립전자음악스튜디오 선정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