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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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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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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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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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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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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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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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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 겨자 -
내일날씨의 첫 싱글앨범 [겨자]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첫 싱글앨범 [겨자]는 앞으로 선사할 노래들의 신호탄이자 예고편입니다.
1. 겨자
누군가를 억지로 대할 때 느꼈던 기분들과 중얼거림, 그리고 지글거리던 울화로 만들기 시작한 노래다.
그런데 마냥 못 돼먹은 노래가 될까봐,
최대한 화를 눌러가며 곡을 써나갔더니 엉뚱하게 자기혐오의 정서가 튀어나왔고,
이상하게..그냥 순순히 그 정서를 받아들였다.
왜 분노의 표적이 나 자신이 되었는지는 지금도 알아가는 중이다.
뭔가 여러 이유들이 떠오르지만 뭐 하나 꼭 집어내기가 힘들다.
‘나는 남 얘기를 들어주기 위해 사는 사람인가?’,
‘그래, 까짓것 언제든 웃어줄게.’, ‘그런데 나도 나 밖에 모르잖아?’
‘난 절대로 내 기분을 솔직하게 말할 수 없어.’,
‘난 지금 누굴 위해 사는거야?’라는 생각들로 이유를 찾을 수 있을까?
단정 짓기 힘들다.
이유가 어찌됐든, 이런 생각들이 곧 요즘의 내 모습이자, 이 노래의 전부다.
부디, 노래 속 화자의 기분에 머물지 말고, 나도 모르게 힘들어하고 있을 자신에게 말을 걸어보는 계기가 되기를.
2. 습관들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사람이 사랑에 빠집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가 생깁니다. 착한 사람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연애가 시작됩니다. 서서히 서로의 인생을 침범합니다.
하고싶은 말도 고갈됩니다. 본래의 나를 잃어간다 착각합니다.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바뀝니다. 예전의 나를 만나 포옹할 순간을 꿈꿉니다.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마음도, 시간도...장소도 없고,
(훗날 지독하게 몰아칠 것을 알면서도) 후회는 없을거라 장담합니다.
끝내 헤어집니다. 머지않아, 다시 삶의 이유를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또..
글/이승훈
[Credits]
프로듀서 내일날씨
작사,작곡,편곡 이승훈
목소리 이승훈
기타,베이스 이승훈
레코딩,믹싱 이승훈
마스터링 채승균(Sonice Korea)
앨범커버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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