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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달의 이름
포크
(주)디지탈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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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1. 달의 이름
02. 어른
03. Theo van Gogh


동그란

- 달의 이름 -




두 번째 싱글 [달의 이름]을 내기로 약속하고나서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 싱글을 녹음할 때는 고등학생의 마지막 해였는데 어느새 영호는 교복을 벗고 군복을 입었습니다.

수영이와 저도 앞으로 두 번의 계절이 더 지나면 군복을 입고 있을 것 같습니다.

스무 살은 많은 것들이 변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1년 남짓한 시간은 길다면 길고 아쉽다면 아쉬운 시간입니다.

그 사이 저희 세명은 각자 내딛은 낯선 곳에서 무언가를 남겨오게 되었습니다.

그 기억들이 오랜만에 다 같이 모였던 자리에서 세개의 다른 눈을 만든 것 같습니다.

스무 살의 저희는 동네친구들 밴드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점점 다 같이 모이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몇 달에 한 번 저녁을 먹고 노래방을 다녀오는 것 정도가 저희가 같이 했던 유일한 음악 활동이었습니다.

음악은 가끔 졸업앨범을 열어보며 추억하듯이 지나간 시간 정도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둘러앉아 먼지 낀 졸업 앨범을 열어보면 유치하고 서툴렀던 시절들이 떠오르기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선명한 기억들은 실수하고 넘어졌지만 결국은 웃으면서 집으로 돌아갔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싱글 [달의 이름]도 여러분에게 친구의 졸업앨범처럼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대현

[Track Review]

1. 달의 이름

항상 똑같을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은 늘어지기도 하고 울어도 봤다가 웃기도 하는 거죠.

그런 나만 아는 나의 모습들도 결국 또 다른 나입니다.

달을 그믐, 보름, 초승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르는 것처럼 스스로에게 나만 아는 다른 이름을 불러주세요.

2. 어른

언제쯤 스스로에게 "너는 어른이야" 라는 말을 해줄 수 있을까요?

항상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책임져야 할 것들은 어느새 왜 이렇게 많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어른이란 말이 어색한 우리는 언제쯤 어른이 될 까요.

3. Theo van Gogh

무언가를 시작하려고 할 때 가장 필요한 건 한 마디의 응원인 것 같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에게는 동생 테오가 있었듯.

저와 제 노래를 진심으로 믿어준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

[Credit]

Produced by 이대현

Vocal 김수영
Acoustic Guitar 이대현
Electric Guitar 정영호

Composed by 이대현
Lyrics by 이대현
Arranged by 이대현, 김수영, 정영호
Recorded by 손민곤 @Jeonju Sound Mastering Studio
Mixed & Mastered by 장동준 @22-3 Studio
Art & Design by 김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