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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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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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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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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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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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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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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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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박경선 | | 02. 아픈 손가락 | | 03. 미치다 | | 04. 잔잔한 밤 | | 05. 엄마 손 잡고 | | 06. Interlude | | 07. journEY | | 08. UP | | 09. 발자국 | | 10. 10-8=10 | | 11. God i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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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규
- UNTITLED -
정호규의 두 번째 정규 앨범 [UNTITLED]
“정호규는 주로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인물들을 생각하며 곡을 써나간다고 했다.
그들과 삶속에서 주고 받았던 많은 것들을 생각하며 그로 인해 생성된
자기 속의 무언가를 음악적인 언어로 풀어낸 것이다” -정호규의 프로듀서 리뷰 중
정호규는 이번에도 누군가를 생각하며 쓴 곡으로 앨범의 반 이상을 채웠다.
“사람과의 만남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 편이에요.
그래서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곡을 쓰는 게 음악적 목표 중 하나입니다.
관계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아서 생각보다 빠른 시일 안에 목표를 이룰 것 같지만요(웃음).”
2년 전 앨범이 가족을 떠올리며 만든 곡으로 구성되었다면,
이번 는 가족의 품을 떠나 삶의 반경을 사회로 넓히면서 만난 사람들을 그리며 준비했다.
2018년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선보인 곡들에 또 다른 이야기를
몇 가지 덧붙여 완성한 두 번째 정규 앨범 의 타이틀곡은 ‘아픈 손가락’.
깊은 절망에 빠진 존재 내면의 울림을 최대한 절제해서 표현한 곡으로 처절한 부딪힘 속에
완성할 수 있었던 만큼 작곡자 본인의 각별한 애정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록곡들은 때로는 아기자기하게, 때로는 미친듯이,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흐느끼며 흘러간다.
마치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갖고 다채로운 빛을 발하며 살아가는 것처럼,
작품 역시 그 대상에 따라 여러 가지 울림을 표현하고 있다.
이제 그들이 조심스럽게 그러나 담담하게 터놓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모호한 경계 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뇌를 거듭하고 있다고 고백하는 정호규에게서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한다.
[Credit]
All songs Composed & Arranged by 정호규
Piano by 정호규
Piano Recorded by 정호규 @open2world
Mixed & Mastered by Mr.Sync @KOREA RECORDS
Design by Q.Kim
[박경선]
"처음 뵙겠습니다. 정호규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그로부터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마치 10년은 알고 지낸 관계인 양 살갑게 지내고 있다.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그래, 괜찮다.
인연은 하늘이 맺어 주는 거라고 했다. 여태껏 나의 앨범 자켓 이미지 제작을 도와줘서 쓴 곡은 절대 아니다. 절대.
[아픈 손가락]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 혈육은 다 귀하고 소중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미치다]
말장난할 때 종종 '미쳤다'라는 단어를 건반의 '미'를 치는 걸로 표현하곤 합니다.
거기에서 착안해 '미'를 중심으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을 썼어요.
물론 다른 음도 등장하지만 음악의 진행을 위한 곁들임 정도죠.
최소한의 재료(음)로 '美'를 추구하기엔 아직 부족함이 많다는 걸 깨닫는 작업이었습니다.
이런 사전 설명 없이 아름다움을 전할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잔잔한 밤]
불빛이 하나둘 꺼지고, 거리를 가득 메우던 발걸음도 사라졌다.
홀로 누워 있는 방에는 고요함만이 서서히 드리운다.
살며시 다가오는 내일을 위한 잔잔한 밤.
[엄마 손 잡고]
어린이대공원 앞길을 걷던 어린 시절이나 부산 앞바다를
걷는 지금이나 꽉 잡은 엄마의 손은 여전히 따뜻합니다.
[Interlude]
숨고르기.
[journEY]
여행은 언제나 설렙니다.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길을 헤매더라도,
음식이 조금 맛없더라도 여행이란 이유만으로 모든 순간을 마음에 담습니다.
이 곡을 쓸 수 있도록 영감을 준 은영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UP]
달이 차오르는 깊은 밤, 위를 바라보며 위로 받는 스리,샘물에게.
이 곡 역시 위로가 되길.
[발자국]
스쳐 지나가듯 가볍게, 때로는 영영 지워지지 않을 것처럼 깊숙하게.
백사장처럼 펼쳐진 마음에 새겨지는 발자국이 하나둘 늘어난다.
[10-8=10]
영원을 약속합니다. 내일을 알 순 없지만 오래도록 함께하자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일로 약속의 상대를 잃으면 한없는 절망에 빠집니다.
매일 보던 그 얼굴 대신 하늘만 멍하니 바라봅니다.
비록 곁에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함께일 거라는 믿음을 조심스럽게 품으며.
힘든 얘기를 풀어준 훈을 위해.
[God is Love]
Always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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