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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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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n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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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nist 2018 astrona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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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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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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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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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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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Fetal Movement | | 02. Astronaut | | 03. See You Next Time | | 04. Farewell | | 05. On My Way to My Family | | 06. Return | | 07. Sonatine No.2 | | 08. Monologue | | 09. Dystopia | | 10. Cave (2018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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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nist
- utopianist 2018 astronaut -
utopianist 2018 [astronaut]
- 삶의 여정과 순간의 감흥을 진솔하게 담은 투명한 피아노, 감성적 터치. 유토피아니스트의 새 음반 -
2001년 utopianist 1집 [cave]를 시작으로 피아노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 뮤지션 utopianist(정상원)의 최신 음반이 발매되었다.
utopianist는 2004년~2008년 서울퓨젼뮤직에서 프로듀서로 일하면서
금관 5중주 팀 [부니]와 국악퓨전그룹 [헤이야]의 음악들을 작편곡,
크로스오버 음반 [소통]의 프로듀싱 경력을 지닌 아티스트이자 음악 교육자로,
현재 서울신용산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학생들에게 음악을 가르치고 있다.
2007년 [rain], 2009년 [사랑초], 2011년 [하늘을 나는 비닐봉지],
2014년 utopianist the best collection [picnic]발표 이후
Acoustic Quartet U.T.O.(유티오)를 결성하여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했던 그는
이번 음반에서 현실이 여의치 않아 그동안 발표하지 못한
피아노 음악의 수작들을 모아 더욱 성숙해진 소리로 담아내었다.
아티스트의 말 :
2018. 12. 13. 23:06 7번째 음반의 마스터링을 마치고. 이번 앨범의 곡들은 작곡된 시기가 다양하다.
Fetal Movement는 2017년 아들의 태동을 기억하며,
Astronaut는 2015년 힘들었던 여름에, See You Next Time은 2008년 외롭던 때에 썼다.
Farewell은 2001년 입대 직전의 이별을 그렸고,
On My Way to My Family는 2017년 잠시 아기를 처갓집에 맡기고 주말 부부로 생활하던 시절 작곡했다.
Return은 갓 제대한 2004년에 군대시절의 휴가 및 외박 복귀의 기분을,
Sonatine 2번은 2015년 꿈속에서 들려온 멜로디를 가지고 썼다.
Monologue는 2004년 1월에, Dystopia는 왼손 주선율을
초등학생때 작곡했었고 이후 2015년에 이것을 편곡하여 완성했다.
Cave는 2001년 첫 앨범의 타이틀로 작곡했다가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편곡하여 올해 완성했다.
언제나 앨범에 담고 싶던 곡들이었음에도 좀처럼 연습할 시간이 나지 않아 녹음을 못하고 있다가
아기가 잠든 밤중에 연습실을 다니며 필사적으로 소리를 만들어 이 앨범을 제작했다.
지금 음악을 들어주시는 당신께,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끝으로 이 음반은 아들에게 헌정한다.
[Track Review]
1. Fetal Movement (작곡 편곡 연주 utopianist)
입덧이 극심했던 만삭의 아내와 함께 영화 [라라랜드]를 보러 갔다.
아들은 멋진 음악의 물결 속에서 강렬하게 움직였다.
이후 아들의 귀여운 태동은 매번 부부를 설레게 해 주었다.
그 신비와 기쁨의 감동을 피아노 선율로 담아내었다.
2. Astronaut (작곡 편곡 연주 utopianist) -타이틀곡-
퇴근길, 차를 몰고 이촌동 주택가의 도로를 달린다.
눈앞에 펼쳐진 신호등과 횡단보도, 수많은 차들과 보행자들의 모습이
서서히 어두워지며 사라지고 나는 도로를 활주로 삼아 가속을 한다.
일정 속도에 이르자 내 차가 이륙을 시작했다.
저 멀리 보름달이 시야에 들어오고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백미러에 풍경들이 작아지다가 이윽고 푸른 지구가 비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 외의 사람들 모두가 멀어진다.
잠시 추억에 젖었다가 다시 속도를 낸다.
두려움이 잠시 있었지만 곧 가슴이 뛴다.
3. See You Next Time (작곡 편곡 연주 utopianist)
다음에 또 봅시다.
다음에 만나게 되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약은 없어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인사.
4.Farewell (작곡 편곡 연주 utopianist)
좀더 아름답고 멋진 이별을 할 수도 있었지만, 못다한 이야기들은 이 곡으로 대신합니다.
5. On My Way to My Family (작곡 편곡 연주 utopianist)
낡은 아파트의 녹물을 피해 갓난 아들과 아내를 시골로 보냈다.
수도공사가 끝나고 다시 데리고 오기 위해 가는 길에
많은 생각들이 오가며 이 곡의 멜로디가 들려왔다.
6. Return (작곡 편곡 연주 utopianist)
2001년 10월 9일 입대, 2003년 12월 1일 제대.
26사단 군악대에서 트럼본 연주병 및 편곡병으로 근무했다.
행사 음악을 연주하는 의식병으로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가끔 휴가와 외박을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는 기분은 참으로 처절했다.
부대 근처 피씨방에 앉아서 복귀 시간이 다가오는 내내 많은 생각이 오갔다.
7. Sonatine No. 2 (작곡 편곡 연주 utopianist)
2007년 발표한 2집에 실린 소나티네라는 곡이 있었다.
그 우수에 찬 그 선율에 비하여 이 곡은 밝고 쾌활하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아이들의 밝고 장난기 어린 표정들이 소란스럽던 그런 풍경.
꿈에서 깨어나고 이 선율이 남아서 귓전에 맴돌았다.
8. Monologue (작곡 편곡 연주 utopianist)
홀로 안으로만 파고드는 의미없는 독백은
아무 문제도 없었던 과거를 끄집어 내고 흔들어 마음을 어둡게 만든다.
9. Dystopia (작곡 편곡 연주 utopianist)
이론적으로 완벽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존재할 수 없는 유토피아.
허공에 떠 있는 그 유토피아에 서서 내려다 보는 현실의 모습 속에는
끊임없이 지속되는 저음이 있다.
10. Cave (2018ver.)
내면 깊이 들어가면 동굴이 있습니다.
종유석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며 공간을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면 웅크리고 있는 짐승이 보입니다.
기괴한 모습을 하고 괴로움에 차 있는 그 모습을 수면에 비춰 봅니다.
거기엔 온통 지우고 싶은 것들로 가득합니다.
결국 그것들이 나 자신임을 받아들이는 과정.
[Credits]
Produced by utopianist(정상원)
All Music composed and arranged by utopianist
Piano played by utopianist
Recorded by 이해승 at [Le Classic]
Mixed & Masterd by 차동규 at [Le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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