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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훈
전병훈의 `1899 삼쳥동 감은뎡`
국악
코뮤
㈜디지탈레코드
2018.10.15
01. 양산도(1906年-한인오,최홍매唱복원)
02. 구조 산염불(1906年-한인오,최홍매唱복원)
03. 선인유가(1913年-문영수,이정화唱복원)
04. 개넋두리(1927年-박춘재,문영수唱복원)
05. 각색장사치흉내(1927年-박춘재唱복원)
06. 구조 이팔청춘가(1927年-박춘재,김홍도唱복원)
07. 경복궁타령(1929年-박춘재,문영수唱복원)


전병훈

- 전병훈의 `1899 삼쳥동 감은뎡` -




- 소리꾼 전병훈의 9번째 개인앨범이자

두 번째 경기경기(京畿驚起) 프로젝트, "1899 삼쳥동 감은뎡"



전병훈은 시대의 소리를 부르는 젊은 소리꾼이다.

국립국악중,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20년동안 전통음악의 길을 걷고 있다.

2002년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 최연소(7살)로 중요무형문화재 57호 경기12잡가를 완창 발표하였으며

이어 2004년엔 최연소 시조 완창,

2014년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최연소로 창부타령 개인 완창 콘서트를 가졌다.

현재는 유성기판 속 옛 소리들과 지금 전승되는 전통소리, 현 시대의 창작소리를 고루 섭렵하여

다양한 레퍼토리의 개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경기(京畿驚起) 프로젝트란 "경기소리를 깨우쳐 일으키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1899 삼쳥동 감은뎡"은 유성기판 속 옛 남자 명창들, 한인오, 박춘재, 문영수, 이정화 등의

경, 서도소리를 복원하여 재현하고1899년 4월 20일, 독립신문에 기사로 남은 삼청동 감은정에서의

유성기 시연회 현장을 재현하는 무대다. 이 무대는 2018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창작발표형

전통예술분야 작품으로 선정되어 2018년 8월 28일 오후 7시에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이 음반에는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 소장인 배연형 교수님이 제공해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한

한국 최초의 음반(1906년 녹음)속의 양산도,구조 산염불(한인오,최홍매唱)과

지금은 전승이 끊어져 이번 무대에서 최초로 복원한 자진배따라기 계열의 선인유가(문영수,이정화唱),

1927년의 경기 재담 개넋두리, 각색장사치흉내(박춘재唱), 1927-29년의 경기민요 구조

이팔청춘가(박춘재,김홍도唱), 경복궁타령(박춘재,문영수唱) 등 현재 전승되지 않는 노래들이 담겨있다.

1900년대 초 당시 녹음기술로 인해 너무 짧게 녹음된 곡들은 동시대 다른 음원의 사설을 차용하여

확장 복원했으며 반주구성 또한 옛 소리 선율을 참고하여 장구 단일 반주에서 관현 수성반주로 재편성 했다.

1899년 4월의 독립신문 기사에 남아있는 "삼청동 감은정 유성기 시연회'를 재현한 유산가 실린더 녹음본은

디지털 음원에는 수록하지 않고, CD속에 수록하였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에 수석 재학중인 소리꾼 전병훈은

2016 비취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국회의장상), 2017 국립국악원 온나라국악경연대회 민요,

병창부문 1위, 2017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민요,병창부문 금상(1위), 2016 제 9회 천차만별콘서트 대상 등

국내 유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Track Review]

Track 1 양산도(1906年-한인오,최홍매唱복원)
소리 전병훈 가야금 황소라 대금 김태현 피리 김태형 해금 소윤선 장구 이지안 뒷소리 김태수

1906년 녹음된 한국최초의 음반(미국 콜럼비아 레코드)의 한인오, 최홍매唱 양산도를 복원한 것이다.
현행 양산도와 선율이 거의 일치하고 현행의 경우 후렴 가사를 매 절마다 다르게 붙이는 반면
1906년 녹음된 한인오, 최홍매唱 양산도는
"에라 놓아라 못 놓겠구나 능지를 허여도 못 놓겠구나"후렴만을 반복한다.


Track 2 구조 산염불(1906年-한인오,최홍매唱복원)
소리 전병훈 가야금 황소라 대금 김태현 피리 김태형 해금 소윤선 장구 이지안 뒷소리 김태수

1906년 녹음된 한국 최초의 음반(콜럼비아레코드)에 실린 한인오,최홍매唱 산염불을 복원한 것이다.
현행 서도민요 산염불과 선율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사설 또한 현행 서도민요 '산염불'보다는 '개성산염불'과 사설 구성이 유사하고 실제로 중복되는 사설이 있다.
사설 채록이 가능했던 3절에 현행 '개성산염불'의 사설을 더하여 총 6절을 담았다.


Track 3 선인유가(1913年-문영수,이정화唱복원)
소리 및 타악 전병훈 가야금 황소라 대금 김태현 피리 김태형 해금 소윤선 장구 이지안 뒷소리 김태수

닛보노홍 K184a(6142)판에 담겨있는 이정화,문영수唱 소리를 복원한 것이다.
이 노래는 현재 전승이 끊어진 소리이다.
원 제목이 "션인류가"로 기재되어 있는데 이는 船人遊歌로 선인들의 뱃노래로 해석할 수 있으며
한국음반아카이브 연구소의 정보에 따르면 다른 이름이 자진배따라기라고 한다.
실제로 이 음원과 동시대에 녹음된 박춘재, 이정화 唱 자진배따라기와 사설이 중복되는 것이
여러 절 있어 복원 시에 도움이 되었다. 이 곡 또한 총 5절 중 2절을 박춘재, 이정화 唱
자진배따라기 사설에서 차용하여 담았다.


Track 4 개넋두리(1927年-박춘재,문영수唱복원)
소리 및 재담 전병훈 가야금 황소라 대금 김태현 피리 김태형 해금 소윤선 장구,뒷재담 이지안

박춘재가 공연하던 <재담>의 일종인 개넋두리를 복원한 것이다.
복각음반인 <경기명창 박춘재>에 수록된 개넋두리는 노랫가락으로 시작하여 복날 보신탕용으로
억울하게 죽은 개의 혼이 실린 무당이 공수를 주고받는 형식의 재담소리이다. 공수를 패러디하여
개를 의인화 하였으며 죽음의 순간마저 처절함과 억울함을 전달하기 보다는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원음원에는 장구 단일반주로 녹음되었으나 현재 서울굿에서 사용하는 대풍류 경기굿거리,
당악 가락을 더하여 담아보았다.


Track 5 각색장사치흉내(1927年-박춘재唱복원)
재담 전병훈 가야금 황소라 대금 김태현 피리 김태형 해금 소윤선 장구 이지안

복각음반인 <경기명창 박춘재>에 수록된, 박춘재가 공연하던 <재담>의 일종인
각색장사치흉내를 복원한 것이다.
구한말 서울 장안의 다양한 장사치들을 흉내내는 것으로 당시 전통사회의 시장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재담이다.


Track 6 구조이팔청춘가(1927年-박춘재,김홍도唱복원)
소리 전병훈 가야금 황소라 대금 김태현 피리 김태형 해금 소윤선 장구 이지안 뒷소리 김태수

복각음반인 <경기명창 박춘재>에 수록된 박춘재,김홍도唱 구조이팔청춘가를 복원한 것이다.
구조 이팔청춘가는 홀과수 타령이라고도 한다. 첫 절에 "이팔은 청춘에 홀과수 되어서 설움의 사정을
눌다려 할까요"라는 사설로 시작하는데 '홀과수'는 남편을 잃고 홀로 자식을 키우는, '홀어미'의
잘못된 표현이다. 과부의 처지를 한탄하는 노랫말로 되어있으며 선율 또한 현행 "청춘가"로 잘 알려진
"신식 이팔청춘가"와 차이를 보인다.


Track 7 경복궁타령(1929年-박춘재,문영수唱복원)
소리 전병훈 가야금 황소라 대금 김태현 피리 김태형 해금 소윤선 장구,뒷소리 이지안 뒷소리 김태수

columbia40010-a에 담긴 박춘재, 문영수唱 경복궁 타령이다.
박춘재는 문영수와 짝을 이뤄 경복궁 타령 사이에 재담을 넣어 번갈아 불렀고 이를 '농담타령'이라고도 했다.
전병훈의 "잊힌소리" CD속에 '농담타령'형식으로 담았기에 이번엔 노래만을 엮는 형식으로 담았다.
현행 경복궁타령과 선율과 리듬 구성이 다소 차이를 보이며 주관적인 표현이지만 '남성적인'매력이 돋보이는데,
이 노래를 향유하고 부른이들이 남성이었으므로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사설에서도 경복궁 중건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