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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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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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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영혼을 위한 여덟곡의 랩소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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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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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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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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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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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비와 그대 | | 02. 사랑은 할수록 외로운가요 | | 03. 오선지에 감춰진 슬픔 | | 04. 오늘 같은 밤엔 | | 05. 숱한 상념은 고독되어 | | 06. 생일 축하해요 | | 07. 빨간 우산과 소녀 | | 08. 그대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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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 보헤미안영혼을 위한 여덟곡의 랩소디 -
도시에서 지리산, 산청으로 귀촌한 소설가이자 싱어 앤 송라이터 '이인규'의 첫 솔로앨범
[보헤미안 영혼을 위한 여덟곡의 랩소디]이다.
누구나 꿈꾸는 삶이지만 아무나 이룰 수 없는 대안적인 삶을 살고 있는 그는 현대의 보헤미안 영혼과
'섬' 같은 사람의 마음을 한 순간이라도 '따뜻한 감성'으로 이끌어내고자 이 앨범을 만들었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인 '비와 그대'를 포함하여 총 8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편곡과 세션은 연주경험과 관록이 탄탄한
인디밴드 '오아시스'가 맡았다. 평소 '시(소설)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고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라는 그의
지론대로 '이인규'의 곡과 가사는 매우 쉽고 단순하다. 따라서 기교없이 포크의 원론대로 만든 곡과 가사가
이 앨범의 강점이기도 하며 또다른 특징은 작위적인 효과음을 배제한 무대에서 관객들이 라이브공연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다. 타이틀 곡인 '비와 그대'는 듣는 이로부터 연인들이 우산 속에서 나누었던 이야기와 추억이
생각나게 함과 동시에 잔잔한 음률과 애틋한 가사로 인해 마치 눈 앞에 비가 오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외 '사랑은 할 수록 외로운가요', '오선지에 감춰진 슬픔', '숱한 상념은 고독 되어', '빨간 우산과 소녀' 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슬픔과 후회를 절제된 '숨'과 '비유적인 '시어' 그리고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하고 있는 반면 '오늘 같은 밤엔', '생일축하해요', '그대에게' 는 사랑의 주체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을
담고 있다.
'보헤미안 영혼을 위한 여덟 곡의 랩소디'의 '이인규'는 이 시대 마지막 '로맨티스트'라 불리는 만큼
그의 곡 하나하나는 살아 숨쉬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에 틀림없다. 덧붙여
그는 이 앨범과 동시에 발표되는 그의 다섯번째 장편소설 '여름(추리/판타지, 2018. 문학과 감성)'을
이 앨범을 들으면서 재미있게 읽었으면하는 소박한 바람이 있다.
그리고 이 앨범을 내 일처럼 여기고 성심껏 편곡과 연주를 해준 오랜 친구인 '오아시스' 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 세션 : 오아시스
- 부산 부경대(구.수산대) 그룹사운드 '백경(모디딕스)' 및 동아대 '허니문'에서 활동
- 2011. 일본 밴드경연대회 '오야지배트' 출전(MBC 휴먼다큐 특별 방영)
- 기타 이원영, 베이스 김경태, 피아노 권재희, 드럼 윤심황
* 녹음 : 블루호텔(김현, 조현수)
* 마스터링 : 부산샆비지멤뮤직스튜디오(박현)
* 코러스 : 부산 경성대학교 '메아리' 고은혜, 김보형
[Track Review]
01. 비와 그대
[작사곡 이인규, 편곡 이원영, 기타 이원영, 베이스 김경태, 피아노 권재희, 드럼 윤심황]
잔잔한 피아노 음률이 마치 비오듯 이어지다 '안녕하면 떠나버린 그대를 빗소리 들으면서' 하며 노래는 시작된다.
타이틀 곡 '비와 그대'는 떠나간 연인을 생각하며 '숨'을 조절하다 끝내 슬픔을 견디려 울음을 삼키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간주부분의 일렉기타가 풀어내는 음 하나하나가 애절하다 못해 눈물겹다. 노래 중반에 이인규의
호소력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02. 사랑은 할수록 외로운가요
[작사곡 이인규, 편곡 이원영, 기타 이원영, 베이스 김경태, 피아노 권재희, 드럼 윤심황]
사랑은 도대체 어디서 시작되고 어떻게 끝을 맺을까. 그리고 사랑에 빠져 서로가 분명 마주봄에도 우리는 왜
외롭고 쓸쓸해지는 것일까.
슬픈 가사임에도 불구하고 도입부부터 이곡은 드럼과 베이스의 강한 비트로 시작되어 시종일관 빠른 템포로
진행된다. 간주부분, 화려한 일렉기타의 독주가 일품이다.
03. 오선지에 감춰진 슬픔
[작사곡 이인규, 편곡 이원영, 기타 이원영, 베이스 김경태, 피아노 권재희, 드럼 윤심황]
도입부부터 이 곡의 편곡자는 일렉기타가 빚을 수 있는 최고의 슬픈 음으로 설정해둔 듯, 애절하고 비통한
전주가 시작된다. 헤어짐의 미학이 극대화된 이 곡은 조지훈님의 시 '사모'가 연상될 정도로 가사가 역설적이다.
'사랑은 갔어도 상처 없는데, 우리 님 가신 날에 찬비 내렸고 그 찬비에 반항하던 내 모습 초라한데' 또 비타령이다.
04. 오늘 같은 밤엔
[작사곡 이인규, 편곡 이원영, 기타 이원영, 베이스 김경태, 피아노 권재희, 드럼 윤심황]
사랑의 기쁨과 희망이 시작된다. 이 곡은 경쾌하고 발랄한 모데라토 풍의 리듬으로 '밤비'와 '기타'와 '그대'만
있으면 이 세상은 행복할 수 있다고 그는 주장한다. 과연 그럴까. 그것은 듣는 이들이 판단할 몫이다.
베이스기타와 드럼의 조화가 특별하다.
05. 숱한 상념은 고독되어
[작사곡 이인규, 편곡 이원영, 기타 이원영, 베이스 김경태, 피아노 권재희, 드럼 윤심황, 코러스 고은혜, 김보형]
사랑이 떠나간 후 알게되는 연인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는 촉촉한 가사가 눈에 띈다. 애절한 발라드 풍의 음률과
매직같은 피아노가 어우려져 노래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는 가슴이 탄다.
애절한 피아노 곡조가 그래서 더욱 아름답다.
06. 생일 축하해요
[작사곡 이인규, 편곡 이원영, 기타 이원영, 베이스 김경태, 피아노 권재희, 드럼 윤심황, 코러스 고은혜, 김보형]
여태껏 국내에 변변한 생일축하곡이 없었다. 가족 혹은 친구, 연인들의 생일 때 나만의 축하곡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마침 내 아이들(솔파, 미래)이 태어나 그들을 위해 아빠가 부르는 노래를 만들었다.
'햇살 속에 비친 아침을 천사처럼 웃으며 바람소리 들녘에서 그대는 태어났죠.
오늘처럼 기쁜 날에는 장미꽃을 준비해 엄마와 나 둘이서 생일을 축하해요'
이 노래를 들으면 사랑하는 이들의 생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될 것이다.
07.빨간 우산과 소녀
[작사곡 이인규, 편곡 이원영, 기타 이원영, 베이스 김경태, 피아노 권재희, 드럼 윤심황, 코러스 고은혜, 김보형]
타이틀 곡 '비와 그대' 의 배경이 된 곡이다. 언제나 빨간 우산을 들고 다니던 소녀. 그 소녀에 대한 바라 봄이
길어짐에 따라 사랑은 깊어간다. 날 사랑해봐요, 하고 말은 못하지만 그녀와 둘이 환상의 나라로 가고싶은 노래이다.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과 간주 부분, 일렉기타의 화려한 연주가 과히 환상적이다.
08.그대에게
[작사곡 이인규, 편곡 이원영, 기타 이원영, 베이스 김경태, 피아노 권재희, 드럼 윤심황]
이 앨범의 마지막 곡이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연주와 따뜻한 가사 그리고 가슴 속에서 나오는 진한 사랑의 고백이
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누구에게나 '그대'가 있다. 자신의 신이든, 연인이든, 가족이든. 그들에게 바치는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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