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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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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싱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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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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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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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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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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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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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싱누들
- 1st -
퓨전? 하이브리드? 뉴웨이브? 락큰롤? 뉴스쿨? NO! 일상의 지침 = 술 마시고 놀자!
옛날 부터 수많은 뮤지션 들은 최소 두 가지 이상 이것저것 섞는 시도를 하였고
그 결과물이 좋든 안 좋든 수많은 이들이 도전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
열정을 쏟아붓고 무수히 많은 시간을 꼭 쓰는데 투자하였지만 청자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어디선가 또 다른 누군가는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중 이리라.
한가지 단어로는 설명하기 불가능한 '신나는' 밴드가 여기 또 있다. 부산 출신인 '땐싱누들'은 남성 5인조 밴드로
보컬 김종진이 주축으로 기타 안재정, 베이스 송기범, 드럼 박영오, 키보드 김준우를 멤버로 하여 활발히 활동 중이다.
땐싱누들의 기본적인 요소는 '락큰롤'의 그것을 많이 차용하였지만, 펑크의 과격함,
일렉트로닉의 흥겨움, 스카 뮤직의 아기자기함, 그리고 일상에서 느끼고 소모되는 감정들을 가사로 표현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한다.
한마디로 '락 = 술'로 직결되는 아주 단순하지만, 그 주제와 감정에 충실한 요소를 제공하는 밴드라는 뜻이다.
이들의 대표곡인 '치킨 파티'는 정말 단순하게도 치킨 먹고 술을 마시며 흥청망청 노는 내용이지만, 저절로 신남이 느껴진다.
자세히 들어보면 우리의 일상들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본적으로 어깨가 들썩이는 안무가 떠오르는 곡이다.
두 번째 곡인 '락스타'라는 곡은 파티 락의 요소와 스카 뮤직의 그것을 잘 버무린 곡이며
2, 30대의 청춘을 허무하게 보낸 것 같지만 꿈은 언제나 잃지 않고 간직한 채 굳세게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정신 못 차린 녀석들의 내용이지만 그것은 곧 우리의 현재 모습이다.
땐싱누들 첫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된 세곡중 가장 의외의 느낌이자 이름과는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노래가 바로 '마음'이라는 곡인데,
듣다 보면 놀랍다. 모던 락 밴드들의 감성이 굉장히 짙어진 우울한 멜로디가 특징인데,
포스트 락에서 느낄 수 있는 극적인 느낌과 다소 거칠고 경박한 매력의 보컬이 이런 노래도 할 수 있구나! 라고
충분히 느껴질 만한 비밀병기 같은 느낌이다.
다른 곡들과 흐름과 조합은 맞지 않을 수 있지만 노래 자체만 본다면 완성도 높은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녹음에도 신경을 많이 썼음이 느껴진다.
앞으로의 정규 앨범이나 신곡들이 기대된다. 또 어떤 유쾌하고 신나는 '흥청망청'을 들려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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