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
|
|
 |
석류 |
 |
Nocturne |
 |
록 |
 |
㈜디지탈레코드 |
 |
㈜디지탈레코드 |
 |
2015.08.21 |
|
|
|
|
 |
포스트락 밴드, 온라인프로젝트와 엔지니어링 등으로 여러 방면에 걸쳐 음악적 커리어를 쌓아 가던
'석류'의 두 번째 디지털 싱글 'Nocturne'
첫 번째 싱글'Overture'의 일렉트로닉했던 구성과 달리 밴드 사운드를 베이스로 다층적인 방식을 선보인다. 몽환적인 곡조는 여전하다. 전형적인 음악성을 탈피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취하려는 야망을 엿볼 수 있는 곡.
어느 날 밤, 벤치에 앉아 풀벌레 소리를 듣다 영감을 얻은 그는 다채로운 작곡 방식을 도입해 우주적인 음악을 구현해냈다. 하나의 오브제, 텍스쳐로 활용되는 어떤 이의 목소리는 그 신비로움과 향수를 한층 더한다. 이제는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버린 전자악기들을 사용하여 현대의 사운드와 충돌하는 아이러니를 은밀히 감춰놓았다. 마치 인간과 우주, 삶과 죽음이 상호 소통하는 듯이. 간헐적으로 터져 나오는 전자음은 우주와도 같은 악보 위에 돋을새김 됨으로써 더욱 눈부시게 내려앉는다.
‘Nocturne’은 영역을 넘나드는 노이즈를 가미하였다. 사운드의 치밀함과 외계어의 남발, 난해한 사운드가 산발적으로 이어져 긴 여운을 남긴다. 그 어지러운 진행 속에서도 일관성을 유지하며 하나의 묵직한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자 미덕이다. 특히 이 곡이 소화해내는 록 특유의 것이면서도 창의적인, 독특한 질감의 사운드와 멜로디가 돋보인다.
사운드에 집착하며 수정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과격하면서도 멜랑콜리한 사운드를 지닌 이번 신보는 석류의 다양하고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자유분방하면서 복합적인 그의 감수성을 드러낸다. 번다한 도시적 삶에서 풀려나와 조용한 밤의 순수상태를 지향하는 'Nocturne'. 음악에 삶을 대입하는 깊은 애정과 사운드의 진실 된 면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
 |
|
|
 |
|
|
|
|
|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