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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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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Si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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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My Sister.1st Single.I love Rock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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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ge Pu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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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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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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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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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NIce Day | | 02. I love Rocket | | 03. Hello, My Sister | | 04. Rainy Satur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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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마이 시스터? 무슨 이름이 그래?
헬로 마이 시스터 (이하 헬마씨) 얼핏보면 여성밴드이름 같기도하고
변태같기도 하며 왠지 로리타 콤플렉스 가득한 안경쓴 뚱뚱보 세명일꺼 같지만
실은 아니다.
1년전 혜성같이 등장하고 싶었지만 그냥 쭁하니 나타나선 라이브만 해대다가
썡둥맞게 앨범을 내자고 하더니 일을 저지른 것이다.
이름은 왜 그렇게 지었느냔 질문과 무슨 뜻이냔 질문이 제일 싫었다.
그냥 지었다. 3번트랙의 노래제목에서 따온 거지만 노래랑은 또 상관없다 저게 단지
처음으로 나온 노래지만 그거보단 이름도 없던 차에 노래를 신동혁이 가져 왔고 가사도 없이
제목은 헬로 마이 시스터라고 하는 순간 장청일이 우겨서 이걸로 했다. 그게 다다.
좀 늦게 들어온 윤택환은 한 3개월은 이름 바꾸자고 투덜댔다.
"실력파? 노력파?"
노력파이다. 일부러 라이브를 많이 했다 5개월 정도는 일주일에 2~3번은 기본으로 공연했다.
우린 연습이랑 합주를 참 안햇다. 합주 한번 하면 30분 잼하고 놀다 밥 먹고 노래 한곡하고
담배피고 노래 한곡하고 놀고 하는 식이라서 장청일이 공연만 죽어라 잡았다. 일주일에
5번도 해본 적이 있다고 하면 믿겠는가.그래서 뭐 멤버간의 호환성은 그런대로 좋은
노력파라고 볼 수도 있다.
"워낙에 펑크를 싫어하는지라 처음엔 심한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하지만 홍대 클럽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매일 4팀 이상의 라이브를 봐야 하는 내게도 보면
볼수록 지루한 밴드와 볼수록 정감이 가는 밴드가 있는데 헬마씨의 경우 펑크 밴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정감이 가는 편이었다.
헬마씨가 연주를 잘하는 실력파 밴드라고 말할 순 없는데. 하지만 칼 같은 연주는 못 들려줘도
헬마씨의 라이브를 보고 있자면 정말 느낌이 묻어나는 연주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와중에도 멤버 개개인의 필링과 프레이즈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개러지 록에 대해서 연주를 잘하고 못하고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헬마씨를
걸고 넘어질 건 없지만, 헬마씨 음악을 얘기하자면, 국내 음악답지 않은 세련된 멜로디.
그리고 막 나가는 Rancid 식의 펑크, 또는 아이돌 펑크와 차별화되는 음악적 진지함과 감성
지향적인 펑크랄까.
라인업 또한 아주 영리하게 최소편성으로 최대효과를 만들어낸다.
기타+보컬, 베이스+보컬, 드럼+코러스.
기타치는 택환씨 목소리는 호소력이 느껴지고, 베이스 치는 동혁씨는 미운 오리 새끼처럼
앵앵거리는 목소리로 색깔이 뚜렷해서 좋다. 그래서 감동이 있는 노래들은 주로 택환씨가
부르는 편이고 신나고 실험적인 노래들은 동혁씨가 부른다. (그리고 드럼치는 청일 씨가
부르는 아방가르드 트랙이 하나 있긴 하지만 딱 두번 공연하고 주위의 만류로 저지당했다.)
음악 이란게 자신의 삶의 태도나 생각들이 반영되는 것인 만큼 음악 하는 사람에게는 Soul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점에서 또한 의외로 헬로 마이 시스터는 괜찮은 밴드였다.
밴드 헬로 마이 시스터의 색깔은 힘든 삶 속에 희망을 바라보는 낙관적인 이미지다.
음악에 그런 것 들이 고스란히 묻어나 있어서 나는 2006년 3월 이후로 한번도 빠짐없이 매주
이들의 라이브를 봤지만, 여전히 또 만나고 싶다.
- 홍대 클럽 FF 엔지니어 조X군 -
라인업 소개.
드럼/코러스 : 장청일
기타/보컬 : 윤택환
베이스/보컬 : 신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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