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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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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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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름다움 part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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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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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마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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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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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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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괴물 | | 02. 편안한 사람들 | | 03. 어부가 | | 04. Before Heaven's Dying | | 05. 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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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사람들.. 불편한 마음..그리고 여기 우리의 아름다움
- 지난 2013년 '억울한 일이 있습니다'라는 1집을 발표한 김과리가 2014년 2집 '우리의 아름다움 part-1'을 발표했다.
- 1집 발표 후 우리 삶 속 아픔의 현장들을 다녀보고 느낀 이후의 감정들을 단촐하지만 울림있는 기타 소리로 담아낸 이번 음반은 여전히 거칠고 투박하지만 지치고 힘든 싸움을 이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위로와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고 있다.
- 1번 트랙 '괴물'에서 시작된 유치하지만 강렬한, 그리고 직설적인 분노의 메세지는 '편안한 사람들','어부가', 'Before Heaven's Dying'을 지나 차츰 여유와 희망을 찾아가는 '숨'으로 일단락 되어진다. 그리고 어지럽고 복잡한 현실에 처한 우울하고 자기파괴적인 '아(我)'와 '비아(非我)'의 구분은 마지막 트랙 '숨'에 이르러 자기반성과 부끄러움으로 손을 내밀고 마주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된다.
- 김과리의 음악이 과거의 민중음악처럼 투쟁과 분노, 서사적 이야기를 지향하지는 않는다. 또 그시대 음악처럼 직설적이지도 유려한 멜로디를 가지지도 않으며 그만큼의 힘과 에너지를 가지지도 않는다.
- 하지만 아련한 향수처럼 다시금 시대의 반추를 불러 일으키는 이들의 노래 이야기는 과거와는 다른 솔직한 태도로 지난 시절의 고통과 분노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우리시대의 삶의 모습이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 시간이 흐르면 지난날의 좌절과 우울함이 낭만과 향수, 추억과 동경의 대상이 된다고도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헛된 탐욕과 거짓 욕망의 존재들 때문에 미처 괴물이 되지 못한 사람들의 순박하고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는 추억일수도 없고 낭만일수도 없다.
- 김과리의 정규 2집 음반의 시작인 '우리의 아름다움 part-1'은 여전히 거칠면서도 투박한, 소박하면서도 넘치는 이야기를 담고싶은 이들의 소망이 담겨있고, 어느 곳에선가 작은 꽃잎 위의 나비처럼 내려앉아 누군가에게 한 줌 위로의 한 숨을 불어 넣어주게 되기를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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