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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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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내수공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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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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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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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덜토비 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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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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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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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일어나 | | 02. Someday | | 03. 흔한 이야기 | | 04. 요즘도 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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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뭐해요?]로 인기몰이 중인 가내수공업의 겨울 미니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소녀적인 감성의 곡 [일어나]와 [someday], 이별과 그리움을 주제로 한 [흔한이야기], [요즘도그래]가 수록되었다.
[일어나]는 가내수공업 겨울앨범의 타이틀이다.
아침에 눈 뜨자 마자 남자친구 목소리를 듣고 싶은 소녀의 바램이 표현되었다. 우쿨렐레의 경쾌한 느낌과 톡톡튀는 보컬이 어우러져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는 소녀의 모습이 절로 그려진다.
[someday]는 언젠가 이성과 함께 하고 싶은 일을 소녀적인 감성으로 나열한 곡이다. 아직 이성이 신비롭기만 한 소녀는 상상 속에 몽환적인 숲을 그려낸다. 새벽, 안개낀 숲과 논길, 냇가 등 몽환적인 장면들을 우쿨렐레로 신비롭게 표현했다.
[흔한이야기]만남과 헤어짐은 흔하게 벌어지는 일이다.
하지만 그 흔한 경험이 깊은 상처로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상처는 문득, 어떤 계기로 인해 수면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성과 함께 했던 공간, 그곳의 커피 맛과 향이 불씨가 되어 행복했던 기억들을 끄집어 올린다. 사람들은 오래된 기억일수록 그 속의 슬픔보다는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려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렇게 행복했는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싸웠고 무엇 때문에 헤어졌는지 고민하기도 한다. 우리는 가끔, 이렇게 '흔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요즘도 그래]는 헤어진 이성을 잊지 못해 그녀와 함께 했던 공간에서
그녀의 흔적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남자의 이야기다.
담담한 어투로 그녀에게 얘기하듯 노래는 흘러간다.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헤어지게 된 연인들은 그 슬픔을 더 깊이 간직하는 법이다. 그리고 서로의 행복을 더 빌어주게 된다. 남자는 언젠가 우연히라도 여자를 만나게 되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자신은 헤어지고 나서도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지만 남자는 행복하지 않았다. 다시 만날 날을 생각하더라도 행복했다는 거짓말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행복하지 않은 날이 계속될 것 같아 내심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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