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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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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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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en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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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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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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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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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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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Monella for Violin & Piano | | 02. Variations on a Brahms' Theme for Flute & Piano | | 03. Rhapsody for Flute, Viola & Cello | | 04. Study III | | 05. Hommage a Paganini | | 06. Salpuri for Piano Trio | | 07. Hommage a B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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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부합하는 작곡가가 되기 위한 여정!
그 길 위에서의 습작들...
문화 전반에 걸쳐 유사하겠지만, 서양음악사에 국한 지어 살펴보면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 근대 시대까지는 그 시대를 지배하는 음악 사조가 있었고
작곡가들은 그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작곡 기법을 끊임없이 시도해 왔으며
그 중 몇몇 선구자들이 새로운 것을 히트시키면, 이전 음악은 도태되고 새로운 음악이 주류가 되는 식의 역사가 반복되었다.
그러나 포스트 모더니즘 시대에 와서는, 그러한 발전 과정은 종말을 맞는다.
이미 모든 기법이 다 시도가 되어서 더 이상 새로운 기법이라 할 만한 것은 없으며
이제는 이전 시대의 기법을 적절히 취사 선택하여 작곡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 표현하는 지가 관건이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현 시대에는 "제대로 된" 작곡가가 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졌다.
일단 이전 시대의 모든 기법들-정확히는 모든 기법도 아니고 대표적인 기법들-을 공부하는 것부터가 어렵고, 그것들을 이용하여 작곡을 하는 것은 더욱더 어렵다.
아마도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음악대학교에서 클래식 작곡과가 점점 축소되고 있는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앨범은 한 음악애호가가 "제대로 된" 작곡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만들었던 곡을 엮은 것이다.
Studien I은 노노, 블레즈와 함께 현대음악의 삼총사 중 한 명으로 불리었던 슈톡하우젠이 전자음악을 연구하며 만들었던 최초의 전자음악 작품의 제목으로 영어 단어 study와 같은 뜻이다.
앨범에 포함된 모든 연주는 작곡자가 직접 MIDI로 작업하였다.
* 작곡가 하수철은...
어려서부터 음악에 소질은 있었으나, 자신이 음악을 그렇게나 사랑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다.
성인이 되어서야 그것을 깨닫고 음악 전반에 걸쳐 사/공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있다.
작곡은 백병동, 김대웅, 박정오, 강지석을 사사하였다.
= 곡 해설 =
1. Monella for Violin & Piano
작곡가의 첫 작품으로 구조적, 화성적으로 전형적인 고전시대의 작곡 기법이 사용되었다.
monella는 이탈리아어 '말괄량이'라는 뜻으로, 같은 제목의 에로틱 코미디 영화도 있다.
원래 이 곡은 표제 음악이 아니었는데, Violinist 조혜림이 곡을 듣고 난 후 제목을 정해주었다고 한다.
2. Variations on a Brahms' Theme for Flute & Piano
브람스 자장가를 주제로 하여 만든 변주곡으로, 처음에 테마가 나온 후 선율을 변주한 1, 2 변주에 이어, 화성과 리듬을 변주한 3, 4변주가 이어진다.
5변주는 느린 조성 변주, 6변주는 화려하고 빠르며 코다는 따로 없고 6변주를 조금 늘려서 마무리하고 있다.
작곡가의 어린 아이와 같은 감성이 잘 드러난 곡이다.
3. Rhapsody for Flute, Viola & Cello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특이한 편성의 실내악 곡이다.
곡 전반에 걸쳐 선법 음계가 사용되고 있으며, 익살스럽고 변화무쌍한 리듬이 특징이다.
2009년 봄, 백석아트홀에서 초연되었다. 초연자는 Flute 박다솜, Viola 유예슬, Cello 장혜영
4. Study III
자연의 소리와 몇 가지 기악곡에서 추출한 음악을 소재로 하여 만든 전자음악으로
슈톡하우젠의 Study I, II의 연장선이라는 의미에서 Study III인 것이고, 작곡가가 만든 Study I, II는 없다.
물리적으로 소리를 변형시키는 여러 가지 기법들이 사용된 반면,
음악적인 긴장감은 다소 부족하여 습작이라는 제목에 딱 맞는 곡이다.
5. Hommage a Paganini
파가니니는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와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동시에 뛰어난 기타 연주자이기도 했다.
파가니니는 28 개의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이중주 곡을 작곡했는데,
이들 작품 모두 바이올린과 기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들이다.
바이올린과 기타 이중주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로서는 정말 흔하지 않은 편성으로 파가니니가 그 가능성을 최초로 모색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곡은 그러한 파가니니의 업적을 이어 바이올린과 기타의 어울림을 발견하기 위한 곡이다.
12음기법을 사용한 무조성 음악이지만, 음렬 자체에 협화 음정이 포함되어 있고
음렬의 수직 배열을 적절히 이용하여 어느 정도 화성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2008년 5월 26일 백석아트홀에서 Violin 김동희, Guitar는 작곡자 본인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6. Salpuri for Piano Trio
'살풀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국악을 접목한 곡이다.
실제로 살풀이에 사용되는 장단을 리듬의 기초로 하고 있으며 이끈음을 배제하고 4도 화음을 주로 사용하여 몽상적인 느낌을 준다.
반면 악기 편성은 전형적인 Piano, Violin, Cello의 Trio 이며 곡의 형식도 고전적이다.
7. Hommage a Bach
인성을 포함한 앙상블을 위한 곡으로, 사용된 악기는 다음과 같다.
Soprano Recorder, Oboe, Bb Clarinet, Bassoon, F Horn, 1st Violin, 2nd Violin, Viola, Cello
미분음, 톤 클러스터, 다양한 악기 연주법 등 현대적 작곡 기법이 사용되었고,
dynamic의 변화도 커서 앨범 중 가장 모더니즘에 가까운 느낌의 곡이다.
J. S. Bach는 좋은 곡을 다작한 것으로도 훌륭하지만,
그것보다 서양음악이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는 것이 더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은 그러한 바흐를 기리는 뜻으로 제목을 정했으며
초반부에 인성이 처음 나올 때 BACH(Bb-A-C-B) 음으로 시작된다.
■ 뮤지션 소개
綜合音樂人. 우리가 이 땅에서 사는 목적을 직접적으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음악이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창작, 연주, 감상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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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지탈레코드
인디음악 유통 및 배급
감성과 개성 넘치는 인디음악,
살아 숨쉬는 인디음악을 위해,
디지탈레코드가 함께 걸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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