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
|
|
 |
거문고팩토리 |
 |
Metamorphosis |
 |
국악 |
 |
㈜디지탈레코드 |
 |
㈜디지탈레코드 |
 |
2010.11.04 |
|
|
|
 |
| 01. 지리라리루 | | 02. 정중동 | | 03. 거문고&탱고 | | 04. 별금자 | | 05. 나무꿈 | | 06.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 07. 눈먼 소리의 악몽 | | 08. 자유로운 새에게 | | 09. 일랑일랑 | | 10. 환유 |
|
|
|
|
|
 |
metamorphosis [metəmɔːrfəsɪs] ; 변신(變身), 변태(變態), 탈바꿈
거문고로 metamorphosis하라 !
‘거문고팩토리’는 변신 중이다.
담현금, 첼로거문고, 실로폰거문고, 전자거문고 제작. 거문고 설화를 소재로 한 ‘괘담’(2007),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이 조화를 이룬 ‘미인’(2008), 판소리와 거문고 음악의 만남을 시도한 ‘난중 다이어리-심난가’(2010)등 음악극 작업. 거문고 옛 명인들의 산조를 복원하는 복원연주회 및 음반, 악보집 발간.
2006년 3월 결성 이후 지금까지 거문고팩토리가 벌여놓은 일들이다. 거문고가 소외되어가던 상황에서 거문고팩토리는 거문고의 소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거문고팩토리는 다섯개의 거문고를 고안해냈고 세 차례의 음악극 작업을 시도했다.
거문고는 이야기가 되었고 다양한 소리가 되었고 더 이상 과거가 아닌 현재가 되었다. 길었던 거문고는 짧아졌고 기타처럼 맬 수 있게 되었고 첼로처럼 활대로 세워서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거문고는 그렇게 낯설지만 익숙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애벌레가 'Metamorphosis' 라는 과정을 통해 자유로운 나비가 된 것처럼 거문고팩토리 또한 이러한 변신들을 통해 음악적인 자유로움을 얻었고 행복한 음악을 하고 있다.
꿈 속의 거문고, 상상 속의 거문고
어느 날 꿈속에서 거문고가 5단 변신을 마치고,
나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 올리며 윙크를 날렸다.
잠자고 있던 거문고는 거문고팩토리만의 개량거문고로 변신하였고, 거문고팩토리와 함께 꿈을 꾸기 시작했다. 거문고팩토리의 정규 첫 음반 ‘METAMORPHOSIS’ 는 각각의 트랙에 꿈 같은 이야기가 있다. 꿈을 꾸는 듯 살아 숨쉬는 음악 그것은 곧 거문고팩토리의 상상이며, 그 상상은 음악적 언어로 다가온다.
앨범 트랙 정보
001 지리라리루 (Everyboby Stand Up!)
작곡: 이정석
연주: 담현금_유미영,이정석,정인령,김근애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거문고의 격렬한 꿈틀거림. 거문고 청쳐라, 밤새도록 놀아 보리라.
지리라리루란 제목은 유현에서 연주되는 소리를 흉내낸 거문고 팩토리의 구음이다.
거문고 여섯줄 중 아래 세줄(개방현)을 청(淸)이라고 부른다. 청은 맑고 청아하다는 뜻이며, 같은 음정이지만 옥타브관계로 각기 다른 음색을 낸다.
지리라리루는 경쾌하지만 긴장감이 감도는 곡으로 거문고만의 매력인 청을 부각시켰으며
거문고 4대가 청을 함께 내려칠 때의 시원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002 정중동(Movement on Silence)
작곡: 유미영,정인령
연주: 거문고_유미영,이재하, 담현금_이정석,정인령, 10현거문고_이정석,정인령, 양금_정인령
흩어진 마음을 다스리고, 마음에 고요함이 찾아올 때, 나의 거문고는 움직인다.
그 움직임은 내 고요한 마음속에서 일어선다.
멈춰있는 것 안에 움직임이 있다.
정중동의 테마는 궁중음악 ‘보허사’에서 파생된 밑도드리의 첫 장단이다. 거문고를 처음배울 때 그 한 장단을 연주하기 위해 수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즉, 거문고를 처음 배우던 초심을 돌아가려는 거문고팩토리의 마음을 담고 있다. 첫 부분에 나오는 양금은 거문고의 따뜻하고 음성적인 음색을 돋보이게 하며, 뒷부분에서는 거문고 악기 통을 술대로 치는 타악적 요소를 가미하였다.
003 거문고&탱고(Geomungo & Tango)
작곡: 이정석, 정인령
연주: 첼로거문고_정인령, 담현금_유미영,이정석,김근애
쏟아지는 치열한 음들
춤추는 거문고
첼로거문고와 담현금으로 연주하는 4/4박자의 춤곡으로 남미의 탱고리듬을 거문고로 연주하였다.
타현악기인 거문고의 타악적인 요소를 부각시켜 탱고의 화려함과 절정을 표현하였다. 거문고 연주법에 대한 고민으로 활대, 피크등의 도구를 사용하여 다양한 소리를 시도하였고, 활대로 첼로처럼 연주하는 첼로거문고를 탄생 시킨 곡이다. 곡의 도입과 종지는 거문고 개방현의 강렬한 음색으로 표현하였고 소리의 부딪침과 뮤트를 통해 탱고리듬을 느낄 수 있다.
004 별금자(The Starry Night)
작곡: 유미영
연주: 실로폰거문고_유미영,정인령,이재하, 담현금_이정석
밤하늘의 별들은 가끔 여러 가지 색과 맛의 사탕으로 여겨질 때가 있다.
별사탕.
금사탕.
자일리톨.
실로폰거문고와 거문고의 하모닉스(Harmonics)주법을 처음 시도한 신비롭고, 앙증맞은 곡이다.
차이코프스키의 Nutcracker Suite "Dance of the sugarplum Fairy"를 차용하였다. 신비스러운 음색을 내기위해 만든 실로폰거문고와 타현악기의 특성을 부각시킨 거문고의 조화를 통해 거문고만의 매력이 담긴 "Dance of the sugarplum Fairy"를 느낄 수 있다.
005 나무꿈 (Dream of the Tree)
작곡: 유미영,이정석,정인령
연주: 거문고_유미영,이정석,정인령,이재하,전현준
뿌리에서부터 염원하는 자유로움의 노래는 나무의 꿈을 딛고
거문고팩토리의 마음을 담아 새로운 거문고 음악으로 표현된다.
자유롭고 싶은 나무는 거문고(玄琴)되고, 담현금(擔玄琴)되어 세상의 빛을 본다.
거문고의 원형인 오동나무가 꿈을 꾼다면 ‘악기가 되어 보다 자유로이 소리를 내는 꿈’을 꾸지 않을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곡으로, 오동나무가 베어져 거문고를 만드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레인스틱을 시작으로 나무가 쓰러지고, 도끼질하는 과정을 타악적으로 표현하였다. 소리를 모아 악기통을 만들고 괘를 붙이고, 줄을 잊는 과정이 테마별로 펼쳐지며, 거문고를 완성하여 다함께 연주한다. 이곡의 특징은 위에서 아래로 거문고를 내려치는 ‘대점’이란 연주법의 사용에 있다. ‘대점’은 거문고만의 전통적인 주법으로 타현악기의 매력이자 거문고의 강렬함을 더한다.
006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Sky, Wind, Star and Poem)
작사: 유미영, 작곡: 유미영
연주: Vocal_유미영,이정석, 거문고_유미영,이정석, 10현거문고_정인령, 저음가야금_김선아
말없이 언제나 하늘을 바라보며
작은 별의 신세가 나와 같음을 느낀다,
하늘과 바람과 별을 벗 삼아
나의 음악은 그저 그렇게 성숙되어간다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든 노래곡이다.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하며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 곡은 두 개의 악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거문고가 노래하는 부분과 목소리로 노래하는 부분이며, 뒷부분에는 저음가야금이 함께 연주된다.
007 눈먼소리의 악몽(Groundless Fear)
작곡: 정인령
연주: 첼로거문고_정인령, 톱_유미영, 담현금_이정석
소리에 쫓겨 달린다. 소리떼와 마주한다. 소리의 줄을 끊는다.
눈이 멀다.
소리에 집착하다.
악몽. evil destiny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어두운 악몽 같은 이야기를 통해 두려움과 외로움의 정서를 거문고로 표현해보았다. 도입은 첼로거문고의 강한 연주로 제시되고, 불안함을 거문고가 담담하게 채워준다. 이 곡에서의 톱은 소리를 의미한다. 보이지 않는 두려움에 소리를 의존하지만, 몰려왔다 흩어지는 소리떼에 신경이 바짝 곤두서고 일그러져간다.
008 자유로운 새에게(Fly to the sky)
작곡: 유미영
연주: 전자담현금_유미영, 전자거문고_이정석, 담현금_정인령, 철금_김선아
하늘을 향해 날갯짓하는 새를 보며,
거문고는 자유를 갈망한다.
1악장. 만남
2악장. 구속
3악장. 후회
4악장. 자유
파울로 코엘료의 ‘11분’에서 모티브를 얻어 스토리가 있는 음악으로 만들었으며, ‘만남-구속-후회-자유’를 4악장으로 구성한 전자거문고와 담현금, 철금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도입의 철금은 아름다운 깃털로 뒤덮인 새를 표현한다. 그리고 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3대의 다른 거문고 소리로 표출된다. 새장 속에 갇힌 새는 빛을 잃고 변해간 후회부분은 거문고선율의 반음기법과 철금의 농현과 시김새를 활용하였다. 후회와 자유부분의 연결구는 느린 템포로 새장 문을 열고 새를 날려보내는 과정을 담았으며, 템포의 변화와 철금의 solo를 통해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를 표현하였다. 이 곡의 절정은 전자거문고가 더해지고 철금의 현란한 말발굽으로 치닫을 때 자유로움 그 자체에 대한 환희를 노래한다.
009 일랑일랑 (Illang Illang)
작곡: 유미영
연주: 거문고_유미영,정인령, 담현금_이정석, 저음가야금_김선아
“go round and round... 輪廻하는 소리들”
밤하늘의 별들의 반짝임, 늦은 밤바다의 파도소리,
그 안에서 숨 쉬고 있는 일렁임을 느껴본 적이 있다.
거문고의 서정적인 느낌을 담은 곡이며, 밤하늘의 별들의 반짝임, 늦은 밤바다의 파도소리, 그 안에서 숨 쉬고 있는 일렁임을 상상하며 만든 곡이다. 저음가야금의 반복을 통해 잔잔히 일렁이는 파도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거문고의 하모닉스는 별빛을 형상화한다. 거문고 두 대의 주선율은 대위적인 앙상블을 이루다가 파도에 부딪히듯 흩어진다. 후반부에 거문고와 가야금의 전통적인 주법인 싸랭과 슬기둥, 지리징을 효과적으로 가미하였다. 싸랭, 슬기둥, 지리징은 꾸임음과 같은 시김새인데, 그 이름은 구음(口音)에서 비롯되었다.
010 환유 (Cycle of the Sound)
작곡: 이정석,정인령
연주: 전자담현금_유미영, 거문고_이정석, 첼로거문고_정인령
환은 환이니 이는 곧 돌아옴이며 다시 돌아감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네게서 비롯되어 네게서 끝날 것일지니.
한세상 놀다 가면 그만 아닌가.
돌아오고 돌려주는 세상. 모든 것은 네게서 비롯되어 네게서 끝나는 것일지니, 한세상 놀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돌고 도는 윤회적인 느낌은 전자거문고를 통해 표현되며, 첼로거문고와 전통거문고가 긴장감이 감도는 선율을 연주한다. 돌고 돌아서 환을 벗어 던지고, 전자거문고가 다양한 사운드로 변해 자유롭게 연주하고 흥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빠르고 강한 비트의 리듬을 거문고가 만들어내고 첼로거문고의 각설이타령 선율이 결합되어 흥겨움을 더하였으며, 전자거문고를 타악기로 활용하여 그 흥을 다시 끌어올리고, 화려하게 끝맺는다.
■ 뮤지션 소개
거문고 팩토리 (Geomungo factory)
Geomungo Factory are 유미영, 이정석, 정인령 / Production 김영진, 한지선
'거문고'로 무엇이든지 만들어 내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소리의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거문고를 새롭게 변형한 '거문고팩토리'만의 다양한 음악세계를 펼쳐 보였으며, 연주자에 의한 작곡을 통해 거문고의 특성을 살린 거문고앙상블 음악을 만들고 있다.
거문고팩토리의 음악은 연주자가 만드는 즉흥음악을 바탕으로 전통음악의 재해석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현대적인 한국 음악문화를 만들어가는 창작작업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우리의 음악적인 혼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며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전통을 바탕으로 한 음악, 악기, 이야기를 통해 대중에게 거문고의 매력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젊은 창작 집단이다. 지속적인 음반작업, 전통복원연주, 음악극, 연주회 등을 통해 거문고에 대한 깊은 탐구를 기반으로 삼아, 무한도전의 실험정신으로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한다.
|
|
 |
|
|
 |
|
|
|
|
|
.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