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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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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즈레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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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single Album 와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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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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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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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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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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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공항으로 | | 02. Prelude for 와줘 | | 03. 와줘 | | 04. 거짓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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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Laughter EP 1집
탄탄한 기본기로 인디씬의 문을 두드리는 Men's Laughter
My Aunt Mary, 불독맨션, Peppertones 등의 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드림밴드
5인조로 구성된 Men's Laughter는 서강대학교 노래동아리 ‘에밀레’ 출신의 리더 이찬호를 비롯한 다섯 친구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팝밴드이다. 보컬을 맡고 있는 이찬호를 비롯, 강세영(키보드), 김은종(베이스), 남기찬(드럼), 오승훈(기타) 다섯 명은 많은 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운드와 음악적 정서를 모토로 한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이렇게 다섯 명의 재능 있는 멤버들이 누구나 즐겁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가지고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은 대략 3년 전쯤. 이들은 홍대클럽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가지며 내공을 조금씩 갈고 닦아왔고, 2010년 상반기에는 드디어 첫 번째 EP 앨범을 대중 앞에 자신 있게 내놓게 되었다.
네 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들의 첫 번째 음반은 Men's Laughter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을 간명하게 보여준다. 홈레코딩으로 제작된 이들의 첫 번째 앨범은 저예산으로 제작된 탓으로 인해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없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학교 동아리 음악이 지닌 풋풋한 아마추어리즘적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다채로운 편곡을 통해 음악적 기본기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Men's Laughter가 전도유망한 밴드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이 미니앨범에 수록된 네 곡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다. 이들의 음악은 유려한 멜로디와 물 흐르듯 진행되는 코드워크, 감성적인 가사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편안하고 흥겨운 진동을 가져다 줄 것이다.
최근 한국 대중음악이 지나치게 아이돌스타 위주로 재편되면서 천편일률적인 상업음악만을 양산해내는 탓에 국내가요를 오랫동안 사랑해온 팬층의 상당수가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내 메이저 음반시장과는 달리 홍대씬을 중심으로 한 인디뮤직의 경우 해를 거듭할수록 그 음악적 수준이 진일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던락을 중심으로 매니아층을 양산하고 있는 국내 인디뮤직에서 신선한 밴드팝 사운드로 무장한 Men's Laughter의 등장은 My Aunt Mary, 불독맨션, Peppertones 등의 계보를 잇는 인디팝의 축복으로 오랫도록 기억될 것이다.
수록곡 해설
1. 공항으로
비행기 엔진소리와 함께 출발하는 Men's Laughter의 첫 트랙.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한다는 내용의, 상쾌하고 싱그러운 느낌의 이 곡은 Men's Laughter의 전매특허 사운드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리듬파트의 조합이 아름답게 다가오는 곡이다. 도입부의 음향이 조금씩 잦아드는 순간 찰랑거리는 리듬기타 연주와 함께 우리들은 공항리무진버스 속에 몸을 싣거나 아니면 직접 드라이빙을 하며 인천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게 될 것이다.
2.prelude for 와줘
피아노 반주위에 띄운 라디오톤의 목소리는 다음 곡의 흥겨움을 위한 에이징이다.
3. 와줘
혼세션(Horn-Session)을 모방한 신디사이저 연주가 인상적인 이 그루브 넘버는 Men's Laughter 멤버간의 일체감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첫 곡인 ‘공항에서’가 상대적으로 스트레이트한 느낌의 속도감을 안겨주었다면 ‘와줘’는 좀 더 변화무쌍한 리듬편곡을 통해 펑키한 느낌을 가미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설레는 마음으로 고백하는 가사를 담은 이 곡이 주는 흥겨움은 Men's Laughter의 라이브 공연에서 최고의 호응으로 되돌아온다.
4. 거짓말
드라이브 기타로 굵직굵직하게 표현한 리듬과 선명한 마이너코드 진행이 인상적인 이 곡은 Men's Laughter의 첫 미니앨범을 묵직하게 마무리해준다. 슬픔의 심연 속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듯 하다가 어느새 자조적인 목소리의 외침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이채로우며, 특히 곡 후반부에서 펼쳐지는 스윙풍의 연주는 강한 여운을 남긴다.
글- 류승원
1995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살아가며’ 작사, 작곡
1998년 유재하 음악가요제 동상 수상 ‘무진기행’
현재, 건대부속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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