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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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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더스트(Trendu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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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tron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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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Elect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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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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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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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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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Market Wizard | | 02. Passion = Bravery | | 03. Beautiful World | | 04. Tonight | | 05. Coffeesleep | | 06. Blue Father | | 07. Chrismas Psyco | | 08. My Friend Dick | | 09. Endless Mouth | | 10. Race | | 11. L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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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계를 실험하고자 하는 이들이 나타났다.
일렉트로닉의 곡구조를 띄면서 메탈음악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Trendust. Trend is Dust(유행은 먼지다) 라는 이름 답게 기존에 들어왔던 형태의 곡들은 분명히 아니다. 1절 밖에 없는 가사, 그마저도 가사가 있는 곡이 몇 곡 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전반에 걸처 곡들이 반전구조를 띄고 있어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도 아니다. 물론 그들은 노래를 앉아서 편하게 들어주길 바라지도 않는다. 오직 어떤 영상을 상상하게끔 만들어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상상하게 만드는 그런 음악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이 처음에 음악을 쓰는 이유가 드라이빙을 나갈 때 신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자 하는데 있었다. 그래서 자동차 혹은 카레이싱 매니아라면 누구나 봤을 법한 SynchroG 드리프트 영상에 이들의 노래는 이미 즐겨 사용되어져 왔다. 한국에서 이런 스타일의 음악은 언제나 실험적이라 평가된다. 엘범 초반 네 곡정도를 평가해보았다.
Track Review
1. Market Wizard : 작곡을 맡고 있는 Soong은 취미가 세계 경제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국가들의 주식을 거래하고 외환거래를 즐기고 있다. 그래서 전쟁통을 연상케 하는 금융시장의 모습을 음악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한 부분이 엿보인다. 인트로 송으로는 상당히 강력한 비트를 들려주며 엘범의 문을 연다.
2. Passion=Bravery : 열정과 용기는 같다라는 제목의 이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슬레쉬 메탈 밴드의 공연장 한가운데서 슬렘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초반부터 달리고 중간에 잠시 쉴 시간을 준다. 하지만 곧 무차별적인 파워 리프로 관객들을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 넣는 장면은 누구나 쉽게 상상 할 수 있으리.
3. Beautiful World : ‘그냥 살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데도 돈을 벌라고 요구하는 세상을 풍자한다. 자본주의 사회속에 무의미하게 돈 때문에 같은 일을 반복하는 인간사회는 이 처럼 단순하고 실제로는 이질스럽지만 어느새 우리는 익숙해져 있다.
4. Tonight : 통상 사람들이 하루를 반성하거나 삶을 되돌아 보는 것은 밤이다. 많은 고민들은들이 침대에 누워 멍하니 누워있는 동안 결정되거나 미뤄진다. 고민은 곧 고통으로 이어지고 결국 행동만이 남았으나 그 실천에 옴겨야 할 순간은 바로 오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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