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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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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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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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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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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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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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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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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Hello My Friend | | 02. Sunny DaY | | 03. 창문 | | 04. sunny day (m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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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반 리뷰
기타리스트가 아닌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배우리로서의 첫 싱글앨범 써니데이(Sunny day)
배우리는 기타 사운드와 소프트락을 기반으로 한 따뜻하고 편안한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그의 시작이 기타였던만큼 기타연주에는 애착이 간다. 그런 그가 노래, 연주, 프로듀싱을 모두 담당한 첫 싱글앨범이다.
인트로 곡 「헬로, 마이 프렌드(Hello, my friend)」는 앨범을 여는 곡으로 그의 따뜻한 감상을 엿볼 수 있다. 인트로가 시작되면 마치 에릭 베넷(Eric Benet Jordan)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곡과 가사에 어울리게 묘한 익숙함을 느끼는 순간 아쉬운 인트로는 끝이 난다.
이어 나오는 곡인 「써니데이(Sunny day)」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으로 싱글 발매 이전 한 웹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얻어 고정팬층을 확보한 곡이다. 그러니 만큼 훨씬 공을 들인 것은 물론이고, ‘뮤지션 배우리’를 표현해주는 곡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곡을 듣고 있자면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떠오른다.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는 뜻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대부분은 하루하루를 쉽지 않게 보낸다.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다보면 날이 저물고, 곧 해가 뜨면 다시 바쁜 하루가 시작된다. ‘행복이란 무엇인가’하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써니데이」는 이와 같은 현대인들에게 힘든 순간인 지금을 잘 견뎌내고 긍정적인 태도를 일관하면 말 그대로 써니데이,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는 꽃들이 만개한 날들이 찾아오리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아직 봄은 오지 않았지만 마치 봄날의 따스한 햇살 아래를 한가로이 거니는 기분이 든다.
앨범의 마지막 곡인 「창문」은 그의 본모습인 기타리스트다운 연주곡이다. 곡을 듣는 몇 분간, 우리는 여유로운 어느 날 오후 도심의 한 건물에서 창 밖을 내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하늘에는 구름이, 거리에는 사람들이 거닐고 있는 모습이 펼쳐지듯…. 그렇게 짧은 싱글앨범은 여운을 주며 마무리를 짓는다.
앨범 표지의 그림은 그와 함께 음악을 해온 친구인 보컬 겸 일러스트레이터 ‘이승환’이 담당했다. 흑백이지만 마치 색이 칠해진 듯 따뜻한 감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써니데이」는 ‘배우리’를 잘 표현한 곡이라고 앞서 얘기했듯이 ‘배우리’ 자신다운 곡이다. 비단 한 곡만이 아니라 앨범 자체도 역시 그를 이야기한다. 그는 정직한 뮤지션이다. 정직하고 밝고 따뜻하다. 그의 따뜻한 감성과 목소리, 그리고 연주가 함께할 때 정신없이 바쁜 이 세상에서 다시 한 번 하늘을 올려다보며 여유를 느껴본다. 이 음악을 듣는 여러분이 모두 여유와 행복을 찾길 바라며 그는 노래하고 만들었을 것이다.
글 / 호문목好文木
■ 뮤지션 소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 라이터 배우리. 클럽 등에서 꾸준한 음악활동을 해왔다. 가벼운 락 음악을 기반으로 한 곡을 만든다. 어떤 음악으로든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싶어하는 뮤지션이다. 그는 요즘 유행하는 가명이나 그룹명보다는 자신의 이름을 떳떳하게 간판으로 내걸기를 원한다. 음악에 대해서도 떳떳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마음가짐과 자세로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 http://wine.mgl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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