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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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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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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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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포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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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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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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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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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Paranoia | | 02. To 현아 | | 03. 그 해 바다 | | 04. Love for Lust | | 05. 知慧 | | 06. 빈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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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진. 그의 첫 밴드 Sweetie의 앨범이 2000년에 제작된것을 감안한다면 언더 뮤지션 경력 10여년 만에 발표된 앨범이다. 언더그라운드에서 밴드 Sweetie를 거쳐, 일렉트로 뮤직 Cosmin Belt, 가수들의 가이드 보컬, 한대수의 앨범참여까지 그는 여러방면에 걸쳐 꾸준한 음악활동을 해왔다. 가수에서 작곡자, 편곡 심지어는 다른 밴드의 후원인으로서 그는 언더씬에서 내공을 쌓아오다 결국 스스로의 앨범을 내놓았다. 한우물 10년이면 도가 트이게 되는 것일까? 이 앨범은 빼어나다. 그의 목소리가 가사가, 음악이 또 편곡이 간단 명료하면서 쉽지 않은 이야기를 쉬운 소리로 들려준다.
오늘날 Hi-FI가 그 첨단의 기술을 드높일때 이 앨범은 대학의 한 연구실 에서 최소의 장비로 녹음이 되었다. 이렇게 시대에 역행하는 기술로 탄생한 2010년의 Lo-Fi 앨범에서 작곡가이자 보컬리스트로서의 오영진과 프로듀서로 참여한 엘카스타의 마태오, 그리고 네스티요나의 보컬리스트이자 키보디스트인 요나, 이렇게 세 명이 새들이 노래하듯 당연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 주고있다.
어느 새로운 음악이 문을열때 그랬듯 그의 음악또한 대중에게 또한 오히려 뮤지션들에게 낯설게 흥분되는 그런 것이리라 단어 한 개, 시상 하나 낭비하지 않으려는 그의 완벽주의와 음악적으로 더 자유로워지고 직관적인 작곡과 만나 그 심미적 가치가 극대화 된듯 하다.
그렇다, 이앨범은 목소리를 무대뒤로 내던지고 표정과 패션으로 노래를 하는 가수들과 그 제작자에게 점잖은 충고가 될것이며, 올 해를 아우르는 최고의 앨범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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