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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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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 (플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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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Ju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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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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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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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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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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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13th, June | | 02. 13th, June (long play m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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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겨울 어두운 지하실, 우린 그곳에 있었다. 그저 음악이 너무 좋았기에 모든 걸 버릴 수 있었고 세상이 어떻든 상관하지 않을 수 있었다. 서로 사온 음반들을 들으며 밤새도록 추억을 쌓았고, 무엇인가를 연주해 나가며 시간을 공유했다. 아팠지만 아프지 않은 척 할 수도 있었고, 기뻐도 기뻤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아름다웠던 20대의 첫 발걸음. 아쉽지만 놓아버린 우리 기억들. 그곳에 두고 온 우리들만의 추억들. 그리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날 아침. 지나가 버린 기억들을 잡고 안타까워하기엔 햇살이 너무 따뜻해. 그렇게 플로라는 다시 돌아왔다. 원 맨 밴드 형식으로 시작된 음악들에 내세울 장점이라곤 목소리 하나라고 수줍게 말하던 그녀. 에리가 합류해 노래를 불러주었고, 라츠, R.S.D 프로젝트, 플래시 큐브 등 수 많은 뮤지션들이 연주를 해 주었다.
그렇게 놓치기 싫어하면서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너무나 많은 것들을 잃고, 또 그것에 아파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상처들. 그런 아픔들에 대해 차분히 말하고 싶었다. 음악은 고통이 아닌 또 다른 치유임을, 아직 믿고 있지 않나요? 우리들이 처음 만났던 그 해 6월 13일, 누구보다도 아프게 세상을 떠나간 두 영혼에게 이 노래를 바치며..
Eri - Vocals, Chorus
Sane - BASS
김도형 - Guitar
이상훈 - Drums, Programming, Keyboards
권세영 - Piano
김성윤 - Guitar Solo melody m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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