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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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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Mirror Ov Tragedy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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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Mirror Ov Trage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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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 symphonic met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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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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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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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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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Come Across (intro) | | 02. Perfume of Death | | 03. Iced Place | | 04. Attempt Suicide (inst.) | | 05. Through The Mist That Reigns | | 06. Possession (Lord Of Shadow Pt.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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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연스러움 속의 자연스러움, 혹은 슬픔과 환희의 만남
음악이 가진 여러 가지의 표현 방식 중에서 듣는이의 감성을 최대한 깊이 자극할 수 있는 단조의 처연한 멜로디들이 바로 D.M.O.T의 주재료이자 기본토대이다. 기존의 획일화된 국내음악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여러 가지 스타일들의 해체, 조합을 거쳐서 빚어낸 이들의 음색은 그리 쉽게 듣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비슷비슷한, 듣기 좋은 몰개성적인 음악들이 난립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다분히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밴드는 그 자체로서 희귀성을 인정받겠지만 더 나아가 감상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자신들만의 확고한 컬러와 그것을 탄탄히 뒷받침 해주는 창작물이 필요한 것이다. 다행히 D.M.O.T는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았지만 멤버들 개개인의 번뜩이는 음악적 센스와 빼어난 작곡 능력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그 귀추를 주목해 볼만하다.
D.M.O.T's Music Style
밴드명인 DARK MIRROR OV TRAGEDY는 중세의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가 어떤 거울 속에서 암울한 미래의 모습을 보았다는 이야기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의미심장한 팀의 이름처럼 이들의 음악은 삶이 보여주는 어두운 면과 밝음을 넘나들며 그 속에 서려진 인생의 갖가지 의미들을 직접 체험하며 곱씹었던 기억의 편린이 모인 조각들의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적인 측면으로서 기본적인 악기들인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를 바탕으로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라고 할 수 있는 마이너 멜로디와 고딕적인 클래식 음악요소의 자연스러운 결합이 D.M.O.T의 궁극적인 방향성이다. 한이 서린 호소력 짙은 보컬과 어우러지는 연주는 정과 동, 흑과 백, 그리고 아름다움과 추함의 극명한 대비를 이루면서 한편의 처절한 비극 시를 표현한다.
Compiled by Min, The Wayfarer 2003/09/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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