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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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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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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 a do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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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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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Ro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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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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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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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Overture 666 (Feat. 정영주) | | 02. Deceivers (Feat. 신우석) | | 03. My Own Way | | 04. 수묵화 ( Indian Ink Painting ) | | 05. Memorial | | 06. 어둠 ( a doom ) | | 07. Chilling Fields | | 08. 꽃잎 ( Flower Petal ) | | 09. 상실, 공허 ( Loss, Void ) | | 10. Gloomy Street | | 11. Lament (Feat. Mohamed Alnuma) | | 12. Baghdad Caf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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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
- 어둠 - a doom -
- a doom ( 어둠 ) Introduction - ( * 영문 )
On the 6th hour .... of the 6th day .... of the 6th moon ..........
From the DARK side of the moon... from the very depths of the abyss... from the most shadowed part of your mind....... Arises "a doom"...The band that celebrates DARKNESS, the very DARKNESS that is inside you and that surrounds us, with the GOTHIC sonics of our era.
The brainchild of the sinister minded Musician PAIN, "a doom" started its bold quest in search of the ultimate DARKNESS...... His blood, sweat, and tears were poured into years of work in the very first self titled album and it's about to be revealed into the world...........
Be prepared : for "a doom" is coming ...
And remember , "a doom" means "DARKNESS" in Korean......
* a doom's self title debut album was originally released in November 2007 and was distributed in small amount as CDs. Exactly 18 (6 + 6 + 6) years later after a long wait, it finally makes its presence in the digital streaming world.
- 어둠 ( a doom ) 앨범 소개 -
여섯 번째 달의... 여섯 번째 날의... 여섯 번째 시간...
달의 어두운 면으로부터, 깊고 깊은 심연으로부터, 그리고 바로 당신의 정신세계의 가장 그늘진 곳으로부터...
어둠 ( a doom ) 이 일어난다... 우리 안에 늘 있어왔고 우리 주변에 항상 있었던 바로 그 어둠을... 우리 시대의 고딕스러운 사운드로 축하하는...
사악한 정신세계의 뮤지션 폐인 ( Pain ) 의 표현주의 작품으로, 어둠은 궁극의 어둠의 미학을 찾아 나서는 담담한 여정을 떠난다. 그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흘러 들어간 이 작품은 그가 세상에 내보이는 첫 번째 소감이다.
대비하라 : 어둠이 다가올지니...
"a doom" 은 영어로 "어떤 파멸" 을 의미함을 기억하라.
* 어둠의 셀프타이틀 1집 앨범은 2007년 11월에 발매되어 CD 로 소량 배포되었다. 정확히 18년 (6 + 6 + 6) 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디지털음원으로 세상에 다시 선을 보인다.
- Pain ( 폐인 ) -
홍대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다. 국내 최초의 블랙메탈 밴드 KALPA (칼파) 를 필두로 여러 밴드의 세션/편곡 활동을 하며 존재를 각인시켰고, 키보디스트와 베이시스트로 여러 밴드의 공연과 레코딩에 참여했다. 그 경험을 모아 자신만의 목소리를 담은 국내 최초의 고딕메탈 (Gothic Metal) 밴드 어둠 ( a doom ) 을 결성하여 활동했다. 해외 유통된 CD 는 여러번 별 다섯개 평점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현지 뮤지션들의 참여로, 이탈리아에서 어둠의 첫 해외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그의 음악은 늘 진화하지만 어둠이라는 그의 정체성과 사운드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더욱 어두워질 뿐....
참여 밴드 : KALPA (칼파), PSYCHOTRON (싸이코트론), ETERNAL FIRE (이터널 파이어), A Doom Project (어둠 프로젝트), KOM-POUND (컴파운드), a doom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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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리뷰 - 나도원 (음악평론가)
염세적이고 퇴폐적인 고딕메탈의 표본 《a doom》
물음이 하나 더 있다. 20세기를 지나오며 신화와 종교를 밀어낸 과학과 합리가 비합리적인 신화와 종교의 자리를 차지했고, 신비가 축출되면서 그 안에 품어졌던 가능성까지 유배되었다. 기성 질서에 반하는 것을 비도덕적인, 비상식적인, 또는 효용가치 없는 소모적인 것으로 몰아세우는 경향은 결과적으로 기득권 세력의 세계관을 관철하여 세계를 지도하고 권위와 질서가 유지되도록 하는 데에 이용되었다. 비합리성과 신비의 거세에 이러한 메커니즘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러한 배경에선 2000년대 초반에 붐을 이룬 판타지 영화들이 현실 환원적으로 해석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판타지의 가면을 쓴 현실의 반영이라는 식이었는데, 합당한 처분이었는지 의문이다. 과연 음악을 통한 상상의 회복은 가능한가?
신비에 대한 압박과 반작용은 여러 양태로 나타났다. 동화적인 몸짓이 있는가 하면 어둡고 염세적인 표정도 있다. 어둠 (a doom)은 후자에 속한다. 《a doom》(2007) 에 다양한 취향을 담아내면서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한 사람의 작곡자가 어둠을 장악하고 있어서이다. 폐인(Pain)이라는 예명을 가진 그는 한국 블랙메탈의 선구자 격인 ‘칼파’(Kalpa) 에 건반주자로 참여했고, ‘언니네이발관’ 등 여러 밴드에서 세션으로 활동했다. ‘문샤인’ (Moonshine) 의 《Songs of Requiem》(2005)에 프로듀서로 참여하여 거의 전곡을 작사·작곡하기도 했다. 재능 있는 음악인으로 알려져 왔으나 자신만의 결과물을 발표하지는 않았던 그는 고딕(Gothic) 을 선택했다.
예술과 건축 등 각 분야에서 이어져 온 고딕 (Gothic) 문화가 록 음악을 통하여 표출된 것이 고스/고딕 록 (Goth/Gothic Rock) 이다. 포스트 펑크 계열로 1980년대 영국 언더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형성했다. 우울한 분위기와 뇌쇄적인 보컬 그리고 신스의 활용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검은 복장 등 비주얼 면에서도 다른 장르와 차별되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비극적인 사랑과 낭만적인 죽음 등 주로 어두운 테마를 표현하면서 언더그라운드에서 컬트적인 지지를 받아 명맥을 이어가며 독자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조이 디비전 (Joy Division), 바우하우스 (Bauhaus) 등에 의하여 불씨가 당겨졌고, 더 큐어 (The Cure)와 시스터스 오브 머시 (The Sisters of Mercy) 등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고스메탈, 고딕 인더스트리얼, 다크 앰비언트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간다.
고스록의 진화과정에서 발생한 고스메탈의 맞은편에 둠메탈의 새로운 방향모색의 결과인 또 다른 고스/고딕메탈 (Goth/Gothic Metal) 이 있다. 1990년대에 들어 영국과 북유럽의 둠메탈이 자체적으로 발전해간 고스메탈이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에 기존 고스록과는 어느 정도 단절이 있었다. 이 단절에도 불구하고 음침하고 매혹적인 사운드와 염세적이고 허무주의적인 정서는 공유되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양자가 결합하며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키보드와 현악기 등을 활용한 음침하고 매혹적인 사운드를 통하여 염세적이고 비극적인 허무주의를 표현했다. 또 일렉트로닉과 팝, 신스 등을 수용하여 신비로운 사운드를 창조하기도 했다. 이미 1980년대에 켈틱 프로스트(Celtic Frost)와 같은 선구적인 시도가 있었지만, 영국의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와 미국의 타입 오 네거티브(Type O Negative)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유럽 언더그라운드에서 크게 발전한다. 어둠 (a doom) 의 좌표는 여기에 찍힌다.
어둠은 최근 고딕메탈의 흐름이 그러하듯이 건반을 중시하고 단순한 테마 멜로디와 코드 진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네 개의 코드로 이루어진 한 소절을 반복시키며 다양한 변화를 주는 [a doom]에서처럼 기교보다 무드에 무게를 싣는다. 각 파트의 운용과 악기들이 섞이는 방식은 기존 밴드들을 연구하여 수용했음이 엿보이는데, 특히 영국의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가 여섯 번째 앨범 《One Second》(1997) 이후 정립한 양식과 비교가 가능하다. 그 영향이 드리운 [Chilling Fields]와 핀란드 밴드들을 연상시키는 [Indian Ink Painting] (수묵화) 이 단적인 사례들이다. [Deceivers]에서 독일의 람슈타인(Rammstein)을, [Loss, Void] (상실, 공허) 에서 미국의 타입 오 네거티브(Type O Negative)의 그림자를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그 사이를 채우는 것은 염세적이고 퇴폐적인 정서이다.
기존 음악의 연구와 적용은 강점이자 약점이다. 그러나 기시감에 대한 과제는 인정하더라도 몇 가지 여건에 의하여 부당하게 저평가될 수 있음은 우려스럽다. 이방의 언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층이 얇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한 스타일 카피(복제)가 아니라 정서의 공유에 충실했고, 새로운 표현방식을 추가했으며, 한국어로 노래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수록된 곡들이 균일한 완성도를 보인다. 힘 (HIM)과 통하는 면이 있는 처럼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곡들 사이에 의미 깊은 곡들도 있다. 중동음악을 응용한 와 (바그다드 카페) 를 이라크 바그다드 시민들에게 바쳤고, ‘노이즈가든’과 ‘언니네이발관’의 앨범들에 베이스 소리를 남기고 2003년에 세상을 떠난 이상문과 자신의 조모에게 을 헌정했다. 비단 그 한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소리 없이 등 떠밀려 꿈을 접고, 음악을 계속하기 위해 생업에 종사하다 몸을 다치고, 아무도 모르게 생을 마감했던 음악인 모두에게 표하는 목례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이 담긴 책들을 찾는 경향이 있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옳음을 확인받고 논리적 무기를 보충한다. 하지만 설정된 지점에 가까워질수록 무수한 잠재적 우연과는 멀어진다. 어둠에게 기존의 스타일을 훌륭히 재현했다는 정도의 말은 정중한 욕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저마다 못다 채운 공백은 남겨뒀지만, 주어진 틀에 맞추기보다는 그 틀을 이용하려 했다. 이 짧은 문장 안에는 미묘하지만, 의미 있는 층들이 퍼져있다. 합리성의 영토가 확장될수록 명상과 신비의 가치 또한 커지는 지금, 비합리성과 은폐된 정서에 손을 뻗고 있다. 거기에 열린 가능성이 있다. 지난 계절에 입었던 옷에서 툭 하고 떨어진 ‘소중한 무엇’을 발견하게 되는 것과 같은.
나도원 - <결국, 음악> (2011/북노마드) 중
* 앨범 크레딧
작사 : 폐인
작곡 : 폐인 (7번 트랙 : 폐인/Thorn , 10번 트랙 : 폐인/H.H.S.)
편곡 : 폐인
Pain (폐인) : 웅얼거림, 리듬기타, 키보드, 베이스, 프로그래밍
Thorn : 리드기타
H.H.S. : 베이스 녹음
특별게스트 :
정영주 (보컬 - "Overture 666")
신우석 (보컬 - "Deceivers")
Mohamed Alnuma (구음 , 우드연주 - "Lament")
녹음 : 폐인 - Black Room 스튜디오
믹싱 : 조상현 - MOL 스튜디오
마스터링 : 채승균 - Sonic Korea 스튜디오
앨범 커버 :
폐인 : 어둠 로고, 자켓 디자인
Thorn : 보름달/중세 성 그림
프로듀서 : 폐인 ( Pain )
Black Room 레이블 발매
a doom (20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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