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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형민
헛사랑노예
발라드
고3 형민ARTS
(주)디지탈레코드
2025.12.10
01. 헛사랑노예 (vocal 고3핑크)


고3 형민

- 헛사랑노예 -




난 음악을 특별하게 좋아한다. 그냥 좋다. 어린 시절 축음기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 속으로 들어가려고 발버둥친 기억이 있고, 초저녁 대금소리 들리는 곳 찾아가기도 했다. 농악소리 좋아서 졸졸 따라다니고 라디오/tv 속 가수들 흠모했다.
고3 땐 팝송에 빠졌다. 대학 1, 2학년 땐 12줄 기타치면서 대중가요 포크송을 즐겨 불렀다. 그 후 대략 30년은 여차여차 음악을 잊고 살았다. 그러다 쉰 넘어 남도 판소리 접하고 국악에 매료됐다. 그러다 나의 음악을 하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남의 음악은 페이올라같은 수법이 있음을 알고나서, 남의 음악에 빠져 울고불고 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나도 그랬었지만 노예처럼 보였다. 남의 사연에 남의 감성에 가사 내용도 모르고 한심하기 그지 없었다. 대중음악이란 감옥 속이었다.
나의 노래를 만들고 부르니 참 행복하다. 부족하면 어떤가. 나의 생각을 노래해야지. 나의 감성을 노래해야지. 나의 경험을 노래해야지. 나의 실패를 노래해야지. 나의 욕망을 노래해야지. 클래식은 모르돼 대중가요는 열심히는 따라 부르지 않으리.
나의 42번째 곡 가사다. 노예는 두렵다. 해방이 두렵다. 해방이 두렵다니 자유가 두렵다니 어이없다. 속없이 남의 말 남의 노래 흥얼흥얼 그 누구의 그 무엇의 노예로 성스런 노예로 부끄런 노예로 헤벌레. 우와앙 우와앙. 노예는 두렵다. 해방이 두렵다.
터진다. 가슴이 허파가 터진다. 심장이 터진다. 해맑은 자연인 헛추앙 개무시 속빈강정 숨쉬는신 헛거룩 두렵다. 헛것들 두렵다. 개나 줄 섹시한 존엄 남다른 색다른 개나 줄 퍼스널 브랜딩. 방자한 헛 꿈 훨훨 날아 무지개 끝. 언제나 혼자 잖나.
언제나 외롭 잖나. 그렇다고 속없이 헤벌레 어이없다. 따숩게 눈물콧물 쏟으며 절이고 절여서 개나 줄 노예 해방쇼. 이조 시대 선비들께서 남의 시를 읊었던가. 이제부터라도 나의 시를 읊고 싶다. 남이 창조하고 발견한 것들을 달달 암기해서
자기가 발견한냥 설파하는 사람들이나 자기들 이익을 위해서 그럴싸한 헛지식을 강요하는 사람들을 신처럼 여기는 세태가 정상인가. 히트한 노래 히트시킨 가수, 유명한 그림 유명한 화가만 극도로 득세하는 세태 또한 정상인가. 흠모하는 그들이
친구들이 불쌍해 죽겠다. 나 같은 사람들만 있으면 병원이나 의사가 이렇게 많을 필요가 없다. 죽을 병이 오면 고요하게 죽을 생각이다. 적어도 항암치료는 절대로 받지 않겠다. 내가 만든 음악 들으면서 저세상 속으로 들어 가겠다.

크레딧

기획(producing) : 고3 형민 (Go3 Hyungmin)
작사 : 고3 형민
작편곡 : ONE SONG
보컬 : 고3핑크 (유광숙 (YOU KWANG SOOK), 코코코 (KoK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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