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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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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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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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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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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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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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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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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옥헌이의 겨울 | | 02. 은예에게 | | 03. 구름 | | 04.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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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창
-일기장 #1-
미니멀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하루의 틈새를 채우는 음악.
기타와 건반의 단출한 조합, 그리고 일상을 담아낸 음악. 기타리스트 임은창의 미니앨범 "일기장#1"은 과장 없이 담담한 톤으로 일상의 감정을 풀어낸다.
미니멀한 사운드, 깊은 여운
이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미니멀한 편곡이다.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기타와 전자 건반이 중심을 이루며, 과하지 않은 드럼 머신과 베이스가 가끔씩 공간을 채운다. 대표곡인 "옥헌이의 겨울"는 단순한 코드 진행 속에서도 반복되는 피아노 리프가 묘한 중독성을 만들어낸다.
일상 속의 감성을 건드리는 음악
"일기장#1"이라는 제목처럼, 이 앨범은 특별하지 않은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안녕"는 퇴근길, 익숙한 골목을 걸으며 느끼는 쓸쓸함을, "구름"은 창밖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지난 기억을 노래한다. 화려한 비유나 극적인 감정 기복 대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조용한 감정들이 담겨 있다.
이 앨범은 귀를 사로잡는 강렬한 멜로디나 화려한 편곡 대신, 조용히 마음을 어루만지는 음악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미니멀한 사운드와 일상의 감정을 담아낸 가사가 어우러지며,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게 만든다.
음악을 듣다 보면 누구나 자신이 봤던 장소, 풍경이 연상되는 경험을 하곤 한다. 그것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서로의 기억이다.
계절이 바뀌고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는 것, 단순한 일상이지만 이들의 음악은 이러한 기억들을 음반에 담으려 한 듯하다.
가사와 보컬이 배제된 적은 노트와 단출한 악기 편성은 듣는 이로 하여금 다분히 회화적으로 느끼게 하는데 이런 점이 기분 좋게 다가온다.
기타와 건반이 주를 이루며 진행해가는 곡들은 소박하지만 미사여구가 많이 없는 진솔한 대화처럼 보인다.
이들이 내놓은 짤막한 이 4곡은 화려한 음색과 스킬을 가진 음악의 홍수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줄 수 있는 작은 휴식 같은 음반이다.
-정묵
[Credit]
1. 옥헌이의 겨울
Composed by 김나예
Arranged by 김나예
Guitar 임은창
Piano, Melodeon 김나예
2. 은예에게
Composed by 김나예
Arranged by 김나예
Guitar 임은창
3. 구름
Composed by 임은창
Arranged by 임은창
Guitar 임은창
4. 안녕
Composed by 임은창
Arranged by 임은창
Guitar 임은창
Recorded, Mixed by Friends Music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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