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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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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인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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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envies MP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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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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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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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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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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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보라인간
랩과 재즈를 기반으로 한 댄스음악을 추구하는 보라인간은 그 괴이한 이름처럼 기존의 음악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음악성과 다양한 메세지를 보여준다.
그의 음악은 크게 랩파트와 송파트로 나뉘어 각각의 장르적 특성에 따른 가사 작업이 눈길을 끄는데, 랩파트는 그 음악의 태생처럼 비판의식을 담아 깊은 고찰과 논리, 세련된 표현력으로 채워져있고, 송파트는 감성을 극대화 시킨 멜로디와 가사로 구성하여 비판이라는 차가운 표현기법을 감성적으로 덮어 메세지를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누린다.
댄스음악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만큼 뛰어난 댄스실력을 갖춘 보라인간은, 우리에게 듣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About 보라인간 싱글 앨범 - Wave envies MP3.
보라인간의 첫 싱글 앨범 'Wave envies MP3'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댄스 싱글 2곡으로 채워진 앨범으로, 제목처럼 음원의 완성본인 웨이브 파일이 현재의 음악시장을 질적, 상업적으로 훼손하고 있는 MP3를 부러워 한다는 다소 의미심장한 메세지에서 출발한다.
이 앨범에 담겨진 2곡이 모두 왜곡된 MP3 시장과 가요계에 대한 비판과 고찰에 대한 공통 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은 이 앨범의 오리지널리티를 말해준다.
첫번째 트랙 'Want Me'는 웨이브 파일이 자신의 팔다리를 잘라 압축시킨 불구의 상태인 MP3를 더 선호하는 대중들에게 하는 외침으로, MP3의 등장이 과연 유통경로의 변화인지, 잘못된 습관이 지속되길 바라는 대중들의 이기적인 요구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곡이다.
그루브가 강한 힙합비트와 테크닉컬한 피아노 반주, 리듬을 더욱 선명하게 해주는 기타 세션연주가 돋보이는 'Want Me'는 다양한 랩 플로우와 스타일, 그리고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 라인으로 세련된 팝메소드 힙합 댄스곡의 진수를 보여준다.
두번째 트랙 '슬픈 행복'은 대중적인 댄스곡을 목표로 만들어진 곡으로, 아기자기한 코러스와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 재미있는 편곡이 돋보인다.
노래 도입부부터 어깨가 들썩이게 만들 정도로 흥겨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가사는 상징성을 많이 띄고 있어, 가사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선 곡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만 한다.
표면적으로는 단순히 삼각관계의 남녀 상황을 묘사한 듯 하지만, 실제로는 '슬픈 행복'이라는 모순된 제목처럼 모순 된 가요계 시장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가요를 폄하하고 무시하면서 어떻게든 불법 공유를 통해 공짜로 들으려는 이기적이고 모순 된 대중들과, 그런 대중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창작자에게 제한 된 음악만을 강요하는 기획사, 그리고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기획사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창작자간의 모순 된 관계를 묘사하고 있다.
이 곡은 보라인간이 기획사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시키려 만든 곡으로, 지나치게 직설적인 비판 가사보다는 상징적인 표현을 통해 사전지식이 없는 감상자에게 최대한 곡의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의도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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