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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지탈 앨범 < H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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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om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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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aying in Obscurity (10th Anniversary Ed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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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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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린엔젤스프로덕션(Fallen-Angels Produc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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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지탈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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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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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Cadaveric Dissection | | 02. Sinking into the Unknown | | 03. Imminent Death | | 04. The Unseen | | 05. Obscurity | | 06. Garbage | | 07. Dead Body Art | | 08. Eternally Forgotten | | 09. Consumed in Darkness | | 10. Moans from Beyond the Grave | | 11. Consumed in Darkness (Live) | | 12. Forlorn (Li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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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omia
-Decaying in Obscurity (10th Anniversary Edition)-
일본의 오래된 퓨네럴 둠/데스 메탈 밴드인 Anatomia는
식인과 시체, 해부 등 밴드명에 맞는 컨셉을 꿋꿋이 이어가고 있는 명밴드이다.
고어와 호러에 대한 탐닉속에 둠/데스 특유의 묵직하면서도 침잠한 사운드는 첫 곡인 Cadaveric Dissection부터 청자들을 냉방과 환기가 되지 않는 시체안치실, 해부실로 가두어 버린다.
전체적으로 중간 곡인 Garbage를 전후로 무게 중심이 잘 잡혀 있으며
후반부의 Dead Body Art - Eternally Forgotten - Consumed in Darkness 의 흐름은 이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완벽한 표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Consumed in Darkness 의 후반부의 시체 썩는 영롱함은 Garbage이전의 전반부에서 단연 뛰어난 트랙인 Imminent Death 와 더불어 이 앨범의 백미라 꼽을 만 하다.
이번에 Fallen Angel Production에서 재발매되는 이 앨범은
2012년의 원작에 두 곡의 라이브 곡들과 2022년 새롭게 녹음된 커버곡
Godzilla (Blue Oyster Cult Cover)을 보너스 트랙으로 담고 있어 더욱 가치를 발한다.
삶이 힘들고 지칠 때, 오히려 이와 같은 음악을 들으며 삶이 가지고 있는 가치, 기쁨을 재발견한다는 것은 어떨까?
참으로 기묘한 반어법이지만 이들의 음악은 ‘죽음’이 생물학적으로 얼마나 끔찍한 모습인지 들려주기에 지금의 생명력에 감사를 표하게 한다.
- BONUS TRACK -
11. Consumed in Darkness (Live)
Recorded live at Shin-Okubo Earthdom, December 13, 2015.
12. Forlorn (Live)
Recorded live at Backstage Live, Rites Of Darkness Fest 3, San Antonio Texas, USA, December 11, 2011.
- 모든 트랙 작곡, 작사, 편곡, 실연 by Anatomia (아나토미아)
- 음악평론가 장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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