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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남한강의 노래
재즈
주식회사 문화예술기획 살로메
(주)디지탈레코드
2021.09.09
01. 목계나루 노래(목계나루의 나룻배)
02. 비내섬 노래(강물에 낚시대 드리우고)
03. 수안보 노래(온천수에 몸을 녹이며)
04. 충주호 노래(충주호 그 물길)
05. 달천 노래(덕천의 징검다리)
06. 탄금호 노래(풍류가 흐르는 강)


살로메

- 남한강의 노래 -




충주 남한강설화를 모티브로 한 AR융합 창작 콘텐츠

‘Melody of 충주 _ 남한강의 노래’

남한강의 물길 따라 ‘탄금호’, ‘충주호’, ‘달천강’, ‘비내섬’,
‘목계나루’, ‘수안보온천’에 관련된 설화를 발굴하고

그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재즈 콘텐츠 <남한강의 노래>

01 목계나루 노래

[목계나루의 나룻배]


우리 삶에서 ‘여행’이 보석처럼 반짝이는 이유는, 단언컨대 돌아올 곳이 있기 때문이다.

돌아올 곳이 없다면, 여행은 그저 고단한 시간에 불과할 것이다.

갈대에 가을바람 스치는 소리를 들으며, 목계나루를 오갔을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린다.

짐을 가득 실은 나룻배를 타고 이곳을 드나들었던 이들과,

작은 천막을 들고 캠핑장을 오가는 이들을.

이들은 목계나루에서의 시간이 영원한 것이 아님을 알고 있던 걸까?

나룻배가 사라진 목계나루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언젠가 돌아갈 그곳이 있기에 우리 삶은 가벼운 소풍이라고.

02 비내섬 노래

[강물에 낚시대 드리우고]


아름답고 고요한 비내섬 길에는 이 풍경에 어울리는 역사적 일화가 전해진다.

조선 숙종 때 사관을 지낸 김익창이 개혁의 칼바람을 피해 충주로 낙향했다.

잔잔히 흐르는 강물에 낚싯대를 드리우고 시선을 떼지 않는 그의 앞에 송시열이 나타난다.

고향까지 찾아와 복직을 권하는 송시열에게 김익창은 중국 한나라 광무제의 부름에도 끝내 출사하지 않고

낚시하며 생을 마친 엄광의 고사를 들어

'동강칠리탄 부청산조대(洞江七里灘 富靑山釣垈)'라는 시로 자신의 뜻을 내비친다.

이 시구에서 나오는 ‘조대’가 당시 나루터와 마을의 이름이 되었다.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세상과 그저 고요하게 자연의 순리대로 흘러가는 비내섬.

한가로이 강을 바라보며 비내길을 걷다 보면 김익창의 마음이 이해되는 듯하다.

03 수안보 노래

[온천수에 몸을 녹이며]


수안보 온천수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나 설화, 전설 등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을 찾을 수 있다.

왕이든 거지든 문둥병자든, 하물며 병 걸린 용까지도 이 물에서

병이 낫고 힘을 얻어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다.

수안보 온천수는 어떤 이도 차별하지 않는다.

지친 모두에게 동일한 혜택을 온전히 선사한다.

경쟁과 차별로 서로를 미워하기에 급급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시대가 변하면서 수안보 온천 관광단지의 모습은 변했다. 그러나 온천수는 변함없이 그곳을 흐르고 있다.

04 충주호 노래

[충주호 그물길]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이제는 10년도 너무 길다.

자고 일어나면 풍경이 달라지는 시대다.

옛 고향 산천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가슴이 시려온다.

이 시대에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1980년대 충주댐이 들어서면서 삶의 터전과 추억을 송두리째

충주호 아래로 떠내려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있다.

충주댐으로 인한 편리를 수많은 사람들이 누리고 있고, 충주호는 관광지로 개발되고 있지만,

그것을 위해 어떤 이들은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포기할 수밖에 없음을 우리는 종종 잊는다.

실향민들의 마음을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

그저 잔잔한 충주호의 물길을 따라 오랜 슬픔도 흘러갈 수 있기를 조심스레 바라며,

인생의 여정에 만나는 모든 고난도 가치 있는 것임을 함께 나누고 싶다.

05 달천 노래

[덕천의 징검다리]


달천에 달천대교가 들어서기 전, 주민들의 길이 되어준 달천 징검다리의 설화가 감동을 준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벌미마을 사람이 죽음에서 헤어나올 방도는 다름 아닌 ‘활인지덕’,

즉 다른 사람을 구하는 덕을 쌓는 것이었다.

이에 돌덩어리를 가져다 징검다리를 놓았는데 무려 아홉 달이나 걸렸다.

징검다리가 완성되는 마지막 날, 저 강 건너편에 병자를 업은 노인이 징검다리 앞에 서 있었다.

벌미마을 사람은 급히 달려가 병자를 업어 강을 건네주었다.

뒤따라오던 노인이 “과연 덕을 입은 강이로다”고 하였다.

그 후 ‘덕을 입은 강’이라 하여 ‘덕천’으로 불리게 되었고 현재의 달천이다.

이 설화가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그래야 살 수 있다.

이 시대에 너무나도 필요한 메시지 아닐까.

06 탄금호 노래

[풍류가 흐르는 강]


탄주할 탄彈, 가야금 금琴.

탄금대가 ‘가야금을 연주하는 곳’이라는 뜻인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한국의 3대 악성 우륵은 어지러운 시대에 고향을 떠나 말년에는 충주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가야금을 뜯었고,

그의 연주가 시작되면 강 건너까지 가야금 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한다.

그 소리를 듣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었다는 전설까지 전해지니,

그의 연주는 대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탄금대에서 흐르는 남한강을 내려다보며 가야금을 연주했을 우륵 선생을 상상해본다.

어쩐지 그저 스쳐가는 바람소리도 가야금 소리인 것만 같다.

[Musicians]

All Music Composed, Arranged by 이창훈
Lyric by 이슬기 (Track 1,2,3,5,6), 이창훈 (Track 4)
Vocal 김미정 (1) 김국찬 (2.4.6) 이상열 (3) 이성경 (5)
Piano 김세영 (1~6)
Guitar 박용규 (5.6) 권오현 (1.4)
Saxophone 임달균 (2.3)
Contra bass 김삼열 (1~6)
Drums 이창훈 (1~6)

[Track list]

1. 목계나루 노래 (목계나루의 나룻배)
2. 비내섬 노래 (강물에 낚시대 드리우고)
3. 수안보 노래 (온천수에 몸을 녹이며)
4. 충주호 노래 (충주호 그 물길)
5. 달천 노래 (덕천의 징검다리)
6. 탄금호 노래 (풍류가 흐르는 강)

[Credits]

Produced by 이창훈
Executive Produced by arts & culture SALOME
Recorded at AUDIOGUY STUDIO SEOUL, SALOME STUDIO CHUNGJU.
Mixed & Mastered by 이창훈, 이하늘 at SALOME STUDIO CHUNGJU, SOUND 360 STUDIO SEOUL.
Balance engineer 최정훈
Recording engineer 전병권, 황시우
Art Designed by 김선희

본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충청북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의
2021충북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입니다.